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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2분기 수익확대 기대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4.26 0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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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상사(001120)가 1분기 실적호전에 힘입어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메리츠증권은 26일 LG상사가 “패션부문의 선전과 헬기/방산, 자원개발, 플랜트 부문들의 약진으로 수익 확대가 전망된다”며 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목표가도 3만1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유주연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외형은 감소되었지만 수익은 확대됐다”며 “분기사상 최대 순이익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상사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8%, 전기대비 3.6% 증가한 425억원을 기록해 시장전망치를 상회해 무역부문의 영업이익률은 고마진의 금속/석탄 및 기계/항공의 매출비중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0.4%P 증가한 2.4%를 기록해 04년 1분기 이후 최대수준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2분기 이후 추가 광고비가 지출되지 않고 1분기에 실시한 광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펀더멘털 자체는 튼튼하게 유지될 것”으로 추정했다.

대신증권도 이날 “전일 신고가를 갱신한 LG상사에 대한 투자전략으로 공격적인 관점을 갖고 접근해도 무방하다”며 목표가를 3만21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사업부문별로는 1분기 패션 관련 광고비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다소 낮아졌지만, 상사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전반적으로는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며 “상사와 패션부문으로의 기업 분할이 예정되어 있는 점도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카자흐스탄에서 진행중인 유전 개발 관련해서도 점차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무역사업부문의 수익개선 전망과 해외자원개발 등으로 독자생존이 가능하고, 2분기 이후 광고효과가 나타나 패션부문의 실적개선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영증권도 이날 LG상사의 목표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안지영 애널리스트는 “분기 최고치인 1분기 당기순이익 396억원을 달성해 주목된다”며 “최근 패션 부문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어 경쟁력 확대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J투자증권은 보유의견을 제시하며 보수적인 관점을 제시했다.

민영상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패션 부문의 실적 개선과 무역부분의 해외자원개발 모멘텀이 선반영돼 있어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며 “무역 부문의 예상치 못한 손실 발생에 대한 리스크도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