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위조방지 시스템으로 위조 절대 불가를 호언장담하며 국내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바 있는 디아지오코리아 ‘윈저 17년산’의 짝퉁제품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이에 디아지오코리아의 이미지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23일 가짜 윈저를 제조, 이를 전국에 유통한 혐의(상표법 위반 등)로 제조책 천모 씨(41)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가짜 양주를 납품받아 주점 등에 판매한 김모 씨(41)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천 씨 등은 대구 시내에 82.5 ㎡(25평) 규모의 공장을 차려놓고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약 9개월 동안 윈저 라벨을 붙인 가짜를 수천 병 제조한 뒤 김 씨 등을 통해 전국의 술집 등에 공급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수입양주의 빈 병을 수거한 뒤 가짜 양주를 넣고 밴딩기를 이용, 뚜껑을 진품처럼 처리한 뒤 가짜 홀로그램과 납세필증을 부착, 레이저기로 제조일련번호를 위조하는 등 정교하게 가짜 윈저를 만들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저렴한 시험용 에탄올을 50% 이상 사용한 가짜 윈저를 만들어 진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판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30일 새벽 대구 동부경찰서에서도 역시 가짜 윈저를 제조 판매해온 김모 씨(43) 등 일당 2명을 긴급체포하기도 했다.
김 씨 등은 최근까지 경북 성주군 소재의 한 야산에 양주 제조 컨테이너 공장을 차려 놓고 에탄올과 향료 등을 섞어 윈저 17년산으로 속여 팔아왔다.
특히 체포된 김 씨 일당은 윈저 17년산의 뚜껑을 한번 따면 추가 가라앉기 때문에 위조가 불가능한데 아예 뚜껑을 완전 분해하고 재조립하면서 연구 끝에 추를 잡아주는 장치까지 자체 개발, 주위를 놀라게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