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근로자의 날 거의 대부분인 80%의 기업이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중소 벤처 기업의 40%는 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140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근로자의 날을 휴일로 정하고 있는 기업은 80%에 달했으나 13.6%는 ‘쉬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4.3%는 ‘아직까지 휴일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직원들의 절반만 근무한다’, ‘근로자의 날은 쉬되 5월5일은 출근한다’, ‘작업장 별로 자율의사에 맡긴다’ 등이 있었다.
특히 조사 대상 대기업 모두가 근로자의 날을 휴일로 정하고 있는 반면, 중소 벤처기업은 60.3%만이 쉬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별 규모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중견기업은 84%가 근로자의 날을 ‘휴일로 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은 92.9%, 제조업은 95.6%, 정보통신업은 89.5%, 서비스업은 62.9% 등으로 유급휴일제가 제일 지켜지지 않는 업종은 서비스업이었다.
정부는 1994년부터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로 5월 1일을 근로기준법에 의한 유급휴일로 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