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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 2분기 성장 가능성 높다

임현주 기자 기자  2006.04.26 08: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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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26일 CJ인터넷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2만7100원에서 3만3600원으로 24.0% 상향조정했다.

한국증권은 상향조정한 이유를 ▲1분기 실적이 게임포털의 예상을 상회하는 높은 성장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했고 ▲2분기에 상용화될 예정인 서든어텍, 마구마구 등 다양한 신규게임들의  성공 가능성이 높고 ▲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이 22.1배로 인터넷 업종 평균 30배 대비 저평가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CJ인터넷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56억원과 10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0.7%, 40.3% 증가했다. 이는 한국증권의 추정치대비 각각 1.7%와 24.4%를 상회한 것이다. CJ인터넷 게임포털 부문이 전분기대비 21.3% 증가해 성장을 견인했으나, 퍼블리싱 부문은 전분기대비 0.6% 증가에 그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외형 증가와 마케팅비, 대손상각비 등 판관비가 대폭 감소해 전분기대비 8.5%P 상승한 40.4%에 달했다. 영업외부문에서는 지분법평가손실이 16억원이 발생했다.

◆과금고객수 및 월매출액 증가
1분기 넷마블의 월간 순방문자수는 873만9000명으로 작년 4분기대비 11.1% 증가했고, 과금고객수는 30만6000명으로 11.7% 증가했다. 구매전환율은 3.5%를 유지했고 가입자당 월매출액도 2만2548원으로 3.3% 늘었다. 성수기인 방학시즌이었고, 서든어텍의 인기가 높았으며, 다양한 아이템(저가 등) 출시로 주요 지표들이 모두 개선되었다.

◆서든어텍은 확보한 유저층 확보로 성공가능성 높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서든어텍을 6월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고 동시접속자수가 9만명를 돌파했고 PC방 점유율이 평균 5%대를 유지하는 등 흥행이 지속되고 있는데다른 FPS 게임과 유사한 조작법 등 쉬운 접근성, 좋은 타격감, 낮은 경험치 비중, 빠른 승패 결정, 난입시스템을 통한 대기시간 축소 등 유저들의 기호에 부합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2분기 4개게임 상용화 예정
2분기중에 서든어텍, 바닐라캣, 마구마구, 슈파슈파 등 4개 게임이 상용화할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3개의 중소형 MMORPG 게임을 부분유료화 방식으로 상용화해 대작 게임들의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자체개발 스튜디오인 CJ인터넷 게임즈의 게임들도 하반기에 선보이고, 작년말 게임펀드 출자를 통해 확보한 일본 KOEI사의 진삼국무쌍 온라인과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2 등이 서비스될 것으로 예상했다.

◆2006~2007 수익전망치 소폭 변경
수익전망치를 1분기 실적과 다음 요인들을 반영해 변경했다. 2006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5.2%, 62.0% 증가한 1,143억원과 294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CJ인터넷의 경영계획대비 매출액은 10% 적으나 순이익은 3.6% 많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