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탑스(049070)의 2분기 실적 호전기대와 주가저점에 따라 매수 투자의견이 잇따라 제시됐다.
대신증권은 26일 인탑스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돼 있어 저점매수의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김강오 애널리스트는 “인탑스의 1분기 실적이 매출은 양호하지만 영업이익이 다소 악화됐다”고 평가했으나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중국 생산 비중이 증가하면서 중국 현지법인의 매출 증가 영향으로 상품 원재료 매출은 164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60% 증가했다”며 “2분기 이후에도 상품 매출 비중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동양종금증권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기대비 각각 3%와 18% 줄어들었으나 단가 인하와 삼성전자 해외 생산비중 확대 등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매수의견과 목표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중 애널리스트는 “지분법 평가이익은 추정치를 상회해 올해 타업체에 비교할 때 업황 부진에 따른 순익 감소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역시 “최근 급락으로 주가가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에 근접해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도 같은 날 인탑스의 밸류에이션 매력, 2분기 실적 모멘텀,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을 지적하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 부진은 중국공장 비중 상승에 따른 본사기준 이익 감소이며, 연결기준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2분기에는 본사기준 매출액 신장과 더불어 지분법이익이 1분기 이월분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연결기준 전년비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매력과 2분기 실적 모멘텀을 고려할 때 여타 휴대폰 부품 업체들과의 차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4월까지 감소세를 보인 삼성 휴대폰 출하량도 5월부터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6월부터는 월 10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점에서 가격 조정을 받은 업종 대표주에 대한 저점 매수는 유효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