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재 미국의 경기가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 안정으로 가계 소비 심리가 상승하고 있으며 미국의 주택경기가 예상외로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이상재 애널리스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예상외의 호조를 보였던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는 3월에도 전월대비 0.3% 증가해 미 주택경기가 급격히 침체되지는 않고 점진적인 위축과정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고유가 충격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고용 호조 효과로 인해 최근 4년 동안 최고수준인 109.6를 기록하는 등 충격을 극복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시장 예상을 상회한 3월의 미 기존주택판매 호조 및 소비자 신뢰지수 상승세 지속은 금리 정책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 가운데 이상재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미국의 금리 정책에 대해 "5월 10일 5%로 인상된 이후 최대 한 차례 더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중단 공감대가 확산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런 시장상황을 종합적으로 봤을때 4월 하순 114엔선에 근접한 엔/달러환율이 2006년 들어 유지되고 있는 114-118엔 박스권을 하향 돌파할 가능성은 작다"며 "원/달러환율 역시 단기 급락세에서 벗어나 안정기조를 회복함으로써 연말 950원선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