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는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06 독일 월드컵’을 계기로 스포츠 한류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유럽시장개척의 기회로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일정부도 월드컵을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독일 경제 회복의 기회로 삼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각국 기업들도 월드컵 특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을 통해 국가브랜드 홍보, 기업 이미지제고 효과 등 총 26조46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직접 경험한 바 있는 장부로서는 유럽진출의 호재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전 경기가 열리는 기간 중 독일 및 유럽 현지에서 유력 바이어를 초청해 ‘한국 상품 월드컵 로드쇼’ 개최 등 ‘KOREA Premium’ 확산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IT, 가전제품, 스포츠 용품 등 국내 세계일류상품 선정기업 위주로 엄선된 50여 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독일 및 유럽지역 유력 바이어 200여 명을 초청해 한국과 토고전이 열리는 프랑크푸르트와 프랑스전을 앞두고 파리에서 연속적으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월드컵을 전후해 독일에서 개최되는 16개 국제 무역전시회에서 한국관 운영 및 월드컵과 관련된 국가이미지 홍보활동을 병행하고, 6월에 열리는 ‘FIRA로봇월드컵’ 개최를 지원해 과학기술 강국으로서의 이미지 홍보와 관련 장비 및 상품 수출을 위한 상담활동 할 계획이다.
월드컵 기간 중 BBC를 활용한 한국투자환경 홍보, 한국전 개최 월드컵 경기장에 외국기업 CEO 초청 투자유치사업 등 투자유치 활동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산자부 관계자는 “2010년 월드컵 개최국인 남아공 월드컵 조직위 등 관계자들이 독일월드컵 참관을 끝낸 직후인 7월 초 국내에 초청해 월드컵 인프라 시설 견학 및 입찰상담회를 개최해서 남아공 월드컵의 발주 프로젝트 시장을 선점하고, 독일월드컵의 열기를 차기 월드컵까지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마케팅 지원활동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