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내 가게를 가지고 외식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급한 마음으로 대박집을 꿈꾸기 보다는 소비자에게 오랫 동안 사랑받는 매장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창업한지 한달 남짓된 새내기 창업자 권오범(43), 이숙정(37) 부부의 말이다. 그들은 지난 6월 말 서울 강동구 둔촌동 먹자골목에 피자&치킨 프랜차이즈 전문점 피니치니(www.pinichini.co.kr) 둔촌시장점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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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부부는 같은 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던 맞벌이였다. 남편의 이같은 결정에 부인 이숙정 씨는 망설임도 있었지만, 과감히 남편을 믿고 응원에 나섰다.
1년여 동안 유명 브랜드부터 하나씩 살펴 나갔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어 편한 시간대를 골라 맛을 보고 주위의 평도 들었다. 치킨과 피자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친인들의 조언도 들었다.
그러던 중 올해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이 피니치니였다. 집과 회사 사이에 본사가 있어 지나가던 중 우연히 눈에 들어온 것. 본사를 방문하기 전에 매장과 본사에서 말하는 물류창고도 직접 가봤다.
권오범 씨는 “전기 유통업에 종사하고 있어 유통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정말로 물류창고가 있는지, 믿을 수 있는지를 먼저 살펴봤다”고 말했다.
피니치니는 피자와 치킨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피자&치킨전문점이다. 도우 및 계육 등의 생산시스템과 전국 물류네트웍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구성했다. 피자와 치킨을 포함한 세트 메뉴는 1만6천원. 치킨 개별 메뉴는 테이크아웃시 1만원도 안된다.
반면 맛이나 품질은 높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유명 브랜드 못지 않은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창업비용은 경기불황에 맞춰 대폭 낮췄다. 가맹비와 보증금도 없다. 치킨전문점만 할 경우 창업비용은 890만원이다. 피자&치킨전문점은 1,290만원이다.
권오범 씨는 “매장은 작지만, 치킨과 피자 수요가 높고 가격과 맛이 뛰어나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에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매장을 오픈하면서 둘다 직장을 그만뒀다. 부부 사랑이 돈독해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생각에서다. 권오범 씨가 배달과 홀을 맡고 부인 이숙정 씨가 주방을 담당한다.
홍보는 6월 매장을 오픈한 이후 전단지에 전념하고 있다. 지역에 배포되는 일간지에 전단지를 삽입하거나 권오범 씨가 한가한 시간에 인근 골목을 돌며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다. 매장 관리도 각별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 매장 오픈하면서 청소하는 것 뿐만 아니라 수시로 주방을 쓸고 닦는다.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서 고객들이 조금이라도 불결하다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벌써 단골이 된 고객들이 그만 청소하라고 말할 정도다.
기름 청소도 이틀에 한번씩 한다. 권오범 씨는 “치킨과 피자는 어린이들이 즐겨찾는 메뉴”라며 “비용보다는 내 가족을 먹인다는 생각으로 메뉴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매장을 오픈한지 한달 밖에 안됐지만, 벌써 단골이 여럿 생겼다. 가격 대비 높은 품질과 권오범, 이숙정 부부의 친절 서비스가 고객의 마음을 열고 있다. (둔촌시장점 02-471-3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