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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과일 웃고, 국산 과일 울고"

정유진 기자 기자  2009.07.21 17: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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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전국적으로 폭우로 인해 국내 과일의 품질이 떨어지면서 대신 수입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GS마트는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과일 매출을 살펴본 결과 국내산 과일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감소했지만, 수입과일은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여름철 과일은 수박, 참외 등 수분이 많고 당도가 높은 특징이 있는데, 최근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 찾는 사람이 줄어든데다 비 때문에 당도가 떨어지면서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가락시장에서 수박(9kg)의 경매가격은 지난 13일 1만1000원에서 20일 9000원으로 18% 하락했고, 포도와 자두도 각각 11%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도(5kg)는 2만5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자두(10kg)는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각각 가격이 내려갔다.

반면 폭우의 영향을 받지 않은 수입과일은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수입물량이 늘어난 체리는 매출이 지난해보다 86.3%, 자몽은 84% 증가했다. 바나나(41.7%)와 수입포도(30%), 키위(20.2%)도 많이 팔리고 있다.

게다가 최근 환율까지 안정되면서 가격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소비자들이 부담을 적게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격은 바나나(100g)가 188원, 포도(100g) 580원, 자몽(개) 1680원, 체리(500g/팩) 5980원 선이다.

한덕규 GS리테일 농산팀장은 "국내산 과일 가격이 내림세지만 비 피해가 덜한 지역의 과일은 품질이 좋아 가격도 30% 이상 올랐다"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당도가 높은 국내산 과일을 선별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