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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에서 중국산 씨앗 판매 ‘충격’

“농협이 해외 농업의 국내 진출 통로로 전락 했나”

김성태 기자 기자  2009.07.21 16: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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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농협중앙회 중묘 판매점에서 중국산 씨앗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 드러나 농협이 해외 농업의 국내 진출 통로로 전락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을 지난 20일 전국농협노조에 접수된 제보에 의해 밝혀졌다. 확인한 바에 따르면 씨앗 포장재 앞면에는 ‘안성 알타리 무’로 표기돼 있지만 뒷면 원산지 표기란에는 중국산으로 표시되어 있다.

   
  ▲농협중앙회 NH 종묘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수입 종자 ⓒ자료 전국농협노조 제공  

이에 대한 농협중앙회 측의 해명이 가관이다.

노조에 따르면 중앙회 관계자는 “국내에서 전량 생산도 가능하지만 그렇게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값 싼 노동력을 이용하여 종자 공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며 요즈음은 너나 할 것 없이 그렇게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비록 외국에서 채종은 하지만 종자는 국내 종자가 맞고 국내에서 40% 정도는 생산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주었으면 한다”고 변명했다.

중앙회 측의 해명에 대해 노조는 “지금 우리가 일반 종자 생산 및 판매 사기업의 담당 부서와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인지 혼란스러웠다”고 개탄했다..

전국농협노조는 “최근, 수입 쇠고기 군납 업체로 지정되는 것도 모자라 이제 본격적으로 수입 종자 판매상’으로 나 선 그 모습에서 우리 농업과 농민의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또 “ 농협중앙회가 씨앗의 해외생산대열에 동참하고 실질적인 ‘수입 판매상’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며 “ NH 종묘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수입 종자 판매를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