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병원협회가 건강보험공단 이성재 이사장이 환자 식사를 개밥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25일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이성재 이사장은 최근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병원에서 식사를 할때 보험적용을 해 한끼당 680원~1980원 정도만 내면 될 것"이라며 "공단은 조만간 식대 감시조직을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더이상 "환자에게 '개밥'을 주면 가만히 안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대한병원협회는 이와 관련, "이성재 이사장의 발언이 의료기관을 의도적으로 비하한 상식이하의 발언"이라며 발언 취소와 사과를 촉구했다.
또한 식대를 감시할 조직을 가동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유감을 나타냈다.
대한병원협회 관계자는 "병원에서 제공되는 식사는 소독을 비롯한 철저한 위생관리와 적온, 적시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며 "식대 기본가격이 3390원으로 결정되어 병원 구내식당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병원 식사 가격은 적정가격으로 재산정이 절실하다"며 "수가통제를 위한 환자식사를 관리감독하려는 공단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