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가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포스코는 1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인도 서부지역 마하라슈트라주에 연산 45만톤 규모 아연도금강판 공장 건설 안건을 승인했다.
또한 베트남의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생산업체인 ASC(Asia Stainless Corp)와 대한ST 지분을 인수하는 안건도 최종 통과됐다.
포스코의 인도 아연도금강판 공장 건설은 인도 내 자동차 관련 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 지역의 고급 자동차용 강판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인도는 정부의 자동차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회사의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승용차 생산대수가 2008년 184만대에서 2015년에는 422만대로 급증해 자동차 생산 기준 세계 9위에서 2012년에는 5위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 강판용 아연도금강판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생산 설비가 적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는 공장 건설에 필요한 용지를 주정부에서 이미 매입했고 오는 2012년 5월 준공해 본격적으로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추진 중인 오리사주의 일관제철소와 델리, 푸네, 첸나이에 가동 중인 철강가공센터와 연계하면서 향후 인도 내 철강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것.
포스코는 또한 베트남 ASC 지분 90%와 대한ST 지분 65.1%를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해 스테인리스 생산 능력을 강화했다. 베트남 ASC 지분 인수에 600억원 이상, 대한ST 지분 확보에 700억원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는 이번 ASC 인수를 통해 스테인리스 수요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베트남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스테인리스 냉연 수요 업체들의 베트남 이전도 계속돼 스테인리스 공급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ASC를 인수함으로써 국내 경쟁사 간 불필요한 마찰을 최소화하면서 생산성 향상과 선점 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포스코는 오는 9월 베트남에 연간 12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냉연공장을 준공할 예정이어서 시장 선점 효과가 클 전망이다.
포스코는 다음달 초부터 멕시코 알타미라에서 고급 자동차 강판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포스코는 이 공장에서 연간 40만톤 규모의 고급 강판을 생산해 북미 자동차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