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증권은 금호타이어(073240)의 목표주가를 1만82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현대증권의 송상훈 애널리스트는 “금호타이어의 1분기 영업이익이 253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를 43%하회했다”며 목표가 하향 근거를 들었다. 하지만 그는 “판매단가 인상, 중국공장 생산능력 확충 등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여전히 높은상태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1분기 타이어 매출은 39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했는데 이는 판매수량이 정체되고 원화기준 평균 판매 단가가 전년동기보다 1.5% 하락해 판매가 인상효과보다 환율 하락 효과가 더 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는 “영업익이 원화대비 유로화 약세로 전년대비 41.9% 감소한 254억원을 기록했고 1분기 천연고무 현물가격이 74% 올라 제조원가가 증가해 영업익 감소폭이 컸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경상이익 예상치를 중국 천진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투자비용의 손실 처리로 지분법 손실(200억원)을 반영해 기존보다 30.4%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최근 1개월동안 금호타이어의 주가가 원재료비 상승, 환율 하락 등으로 시장평균 상승률인 6.1%를 하회하는 1.6% 상승에 그쳤지만 4월들어 천연고무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있어 수출가격 인상이 본격화된다면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