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한국전력공사가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해외연수 명목으로 연 18억원의 예산을 편성, 이에 국민관광상품권과 선불카드 등을 구입해 나눠준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15일 감사원에서 밝힌 한국전력 결산 및 선진화 추진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2007년 5월 공공기관 감사들의 외유성 출장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자 같은 해 8월부터는 퇴직예정자 해외연수를 실시하지 않았다. 대신 국민관광상품권과 선불카드를 나눠주기로 노조와 합의를 했던 것.
한전은 합의에 따라 퇴직예정자에게 1인당 350만 원 상당의 관광상품권과 선불카드를 지급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와 올해에도 각각 18억6000만원과 18억원의 해외 위탁 교육비 예산을 편성,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총 699명의 퇴직예정자에게 1인당 400만원의 국민관광상품권과 선불카드를 지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 관계자는 “해외연수 계획이 없으면서 해외위탁교육비 예산을 편성해선 안되며 또 예산 편성 목적에 맞지 않게 백화점이나 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구입해 개인에게 지급해선 안된다”며 주의 조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