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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팅 칼럼]당신의 발자취는 어떤 사람인지 보여준다.

프라임경제 기자  2009.07.14 12: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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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얼마 전 자리를 함께 한 지인은 자신의 아이를 에베레스트 트레킹에 보냈다고 하였다. 알고 지내던 산악인을 도와 준 일이 있는데 그 산악인이 어떻게 답례를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하여 ‘그러면 우리 아이를 에베레스트산에 갈 때에 트레킹에 좀 데리고 다녀와 줄 수 있겠느냐’고 부탁하였다고 한다.

최근 대학교에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여 단순히 성적만으로 지원자를 선별하는 것이 아니라 성적이외에 다른 여러 가지 요소를 검토할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필자가“ 에베레스트 트레킹 경험은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하나의 경험입니다. 새로운 지역을 경험한다는 의미와 함께 앞으로 상급학교 진학이나 먼 훗날 취업을 할 때 자신을 부각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수가 있어요” 라고 말했더니, “ 예, 앞으로 입시에 좋은 경험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렇게 하기로 결정을 했어요. 아이도 좋아했구요. ” 라고 한다.

필자는 한편으로는 지인의 아이가 참으로 복 받은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다시 한번 자식의 교육에 대한 한국부모들의 열성을 느꼈다.

필자의 대학시절 친구 중에 고등학교 시절부터 객지생활을 한 친구가 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집에서 도움을 받지 않고 아르바이트등으로 학비등을 직접 벌어 쓴 친구이다. 이 친구는 대학에 와서도 여전히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고 생활비를 벌었다. 공부하랴 아르바이트 하랴 정신없이 바쁜 상황하에서도 음악, 등산등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도 즐길줄 아는 매사에 열심인 친구였다.

나이는 동년배였지만 같이 이야기를 하거나 상황 상황 친구가 행동하는 것을 보면 큰 형과 같은 의젓함이 있었다. 필자는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에 그 친구와 친하게 지냈고 2~3번 정도 친구가 일하던 공사판에 따라 가서 아르바이트도 함께 했던 기억이 난다. 학업이외에 스스로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했기에 학업에 집중을 할 수 없어 학점이 뛰어나거나 영어를 잘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박식함과 지혜로움을 겸비한 친구였기에 필자는 어떤 기업에 들어가도 그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필자가 예견한 바와 같이 친구는 현재 글로벌 기업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자리를 잡고 일하고 있다.

기업체에서 신입사원을 선발 시 학점 외에 지원자가 어떠한 경험의 소유자인지를 살피고 대학교에서 입학사정관제도를 도입하여 지원자를 심층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자라온 환경이 다른 지원자들의 현재 모습을 성적만으로 단순 비교하는 것은 지원자의 잠재가치를 올바로 평가하기 힘들다는 생각에 근거하고 또한 지식만으로 가득찬 인재보다는 지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통한 지혜도 겸비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함이다.

지원자의 경험과 과거의 발자취는 지원자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 준다.

김재윤 대표
써치앤써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