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조한 기내에서 장시간 여행하려면 얼굴 미용에도 신경을 써야죠.”
지난 21일 아시아나 항공 시드니발 인천행 B747가 객실에서 낯선 광경이 연출됐다. 별도의 미용교육을 받은 승무원이 승객들 얼굴에 일일이 보습마스크 서비스를 진행한 것이다.
이날 처음 보습마스크 서비스를 받은 김정민 씨(여ㆍ38)은 “공기가 너무 건조해 얼굴이 당기고 화장도 잘 받지 않았는데 보습 서비스를 받으니 너무 쾌적하다”며 즐거워했다.
이같은 서비스는 아시아나가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장거리노선 승객 대상 기내 뷰티 서비스 가운데 하나. 아시아나는 24일 올해 경영방침인 ‘대혁신 2006’ 중 서비스 혁신의 일환으로 기내 뷰티 서비스인 ‘The Charming Service’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LA, 런던, 프랑크푸르트, 시드니, 샌프란시스코 등 B747과 B777기종이 취항하는 노선에서 시행된다. 아시아나는 보습마스크 서비스가 여성고객뿐 아니라 미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남성고객들로부터도 많은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4월부터 장거리노선 일등석 고객을 대상으로 정전기가 적고 부드러운 촉감을 살려서 제작된 고급 사양의 기내 간편복을 제공하고 탑승기념선물로 영국 Wedgwood사에서 제공하는 Bar Set와 Salt&Pepper Set 중 하나를 선사하고 있다.
또 5월부터 불가리에서 아시아나에 독접 공급하는 여행 필수용품 세트(Eye-Gel Mask, 불가리 블루 미니어쳐 향수, Dental Set 등)를 제공하고 목재 발지압기 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