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대우증권 “외국인 선물매매동향 챙겨라”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4.24 15:45:3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안병국 팀장은 24일 단기급등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만큼 성급한 대응보다는 향후 추이를 지켜보는 차분한 태도를 주문했다.

안 팀장은 24일 ‘마감 스크린’에서 이날 증시에 대해 “4500억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주식시장이 모처럼 큰 폭의 조정양상을 보이며 마감됐다”며 “금일의 지수조정은 단기적으로 급등했다는 부담심리와 함께 유가와 환율이라는 변수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던 것”으로 풀이했다.

이어 “특히 지난 금요일 지수급등을 이끌었던 삼성전자 등 IT대형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하락을 부추겨 현 시장내에서 IT대형주들의 모멘텀이 향후 시장흐름의 주된 변수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고 평했다.

또 “코스닥시장도 경계매물에 밀려 700선을 지켜내지 못한 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시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인터넷 관련주들의 부진과 함께 테마주들도 일부 대체에너지 관련 테마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증시동향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프로그램 매매동향이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베이이스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 결국 시장의 키는 외국인의 선물 매매동향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수의 고점이 높아질수록 시장에 대한 불안감도 팽배해지는 만큼 너무 성급한 시장대응보다는 시장을 냉정하게 관찰하는 차분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