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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석유화학 홍기준 사장(오른쪽)과 시프켐사의 자밀 회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 ||
한화석유화학은 12일 오후1시30분(사우디 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민간 석유화학회사인 시프켐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한 9억 달러 규모의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투자비는 9억 달러로 한화석유화학과 시프켐사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5대75의 비율로 지분을 보유하며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판매권은 40대60의 비율로 나누게 된다.
이는 한화석유화학이 투자하는 지분 보다 더 많은 판매권을 누리게 되는 것으로 합작 파트너인 시프켐사로부터 한화석유화학의 높은 기술력과 해외시장에서의 오랜 마케팅 노하우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합작투자로 건설되는 플랜트는 세계적으로도 원가경쟁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사우디 정부의 에탄가스를 사우디 국영회사인 사빅사의 기존 크래커 시설을 이용해 핵심원료인 에틸렌으로 전환, 장기 공급받게 된다. 에탄가스 공급가격은 유가변동과 관계없는 고정가격으로 향후 유가상승 시 EVA 등 석유화학 제품의 원가 경쟁력은 더욱 확대될 수 있는 조건이다.
이뿐만 아니라 본 사업을 위한 주원료 중 하나인 VAM(비닐아세테이트)도 시프켐사의 자회사인 IVC사로부터 시장가격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장기 공급받음으로써 대규모 투자를 수반하지 않은 채 높은 수익성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홍기준 한화석유화학 사장은 “한화석유화학이 국내회사로는 유일하게 중동 산유국에서 EVA/LDPE 생산시설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한국 석유화학 산업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고 중동에 이미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는 글로벌 석유화학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