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안순일 광주시교육청 교육감의 핵심공약 이었던 광주지역 외국어고 신설계획이 무산된 것은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 뒤쳐진 교육행정이라는 질책이다.
조광향 광주시의회 의원은 13일 제180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광주만 유일하게 외국어 고등학교가 없어 매년 지역 우수 인재들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어 “전국 시·도에서는 1990년대부터 외국어 고등학교를 설립하여 현재 전국에 30개 학교가 운영 중에 있지만 광주만 유일하게 외국어고가 없어 교육도시를 자처해온 광주로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조광향 의원은 “광주가 교육도시에 걸맞게 글로벌 경쟁을 선도해 나갈 21세기 영재육성을 위해 외국어 고등학교 신설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지역에서는 외국어고 전환을 신청했던 대성여고와 보문고가 외고 전환을 철회한 것을 두고 ‘시교육청의 밀어붙이기식 교육행정, 특정학교 지원설 등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혼선만 부추겼다’는 비난이 비등 중이다.
특히 전교조 광주지부 관계자는 “시교육청이 그동안 외고전환 추진과 관련해 적격심의 위원회의 위원을 비공개 하고 법정 전입금 납부 등 자격심사도 소홀히 한 채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다 이 같은 결과가 초래했다”고 비난했다.
광주시교육청은 관계 기관, 학부모,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한 후 관계 규정에 따라 외국어고를 설립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