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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G마켓과 제휴 유통시장 '회오리'

유연상 기자 기자  2006.04.24 14: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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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이 결합해 대형 유통시장에서 커다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www.emart.co.kr)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 G마켓(www.gmarket.co.kr )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신선식품을 비롯해 가구, 의류, 화장품, 가전, 스포츠 용품 등 이마트의 10만여 개의 상품이 G마켓에 단독 카테고리로 판매되는 형태이다.

이마트는 이번 제휴로 이마트 자체 온라인 쇼핑몰 외에도 강력한 온라인 채널을 확보함으로써 온·오프라인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했다.

G마켓은 대기업의 온라인 판매의 가교역할을 함과 동시에 보다 폭넓고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으며, 기존의 할인점이나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판매에서만 제한적으로 구입이 가능했던 상품들을 보다 편리하게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배송은 오전 11시와 오후 4시 2번에 걸쳐 배송되며, 수도권 등 지역에 따라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그동안 신선도 때문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저했던 축산, 야채, 수산, 청과 등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 상품들이 이마트의 품질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G마켓은 이마트와의 제휴를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Big Event’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G마켓 내 이마트 상품고객 중 300명을 추첨, 우리 쌀 10kg을 증정하며 회원 모두에게 총 10만장의 할인쿠폰(1000원)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의 품질과 브랜드 파워가 고객들에게 신뢰를 보다 높이고 이마트 몰의 강점인 신선식품군이 오픈마켓에서도 좋은 호평을 받아 고객들의 편의가 더욱 증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G마켓 관계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은 사실상 별개가 아니다. 일례로 택배가 없다면 온라인 쇼핑은 이렇게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다. 서로의 시장에서 강점을 갖는 서비스와 상품이 있으며, 이런 강점을 서로 활용하면 앞으로 이마트와 G마켓 모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