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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률 1.4%, '99년 이후 최저

6월말 현재 100인 이상 사업장 임금 인상률 1.4%···타결사업장 46.1%가 임금 동결·삭감

정운석 기자 기자  2009.07.13 11: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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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상반기 임금 인상률이 1.4%로 '99년 이래 가장 낮은 임금인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노동부에 따르면 6월말 현재, 100인 이상 사업장 6781개소 중 임금교섭을 타결한 2451개소의 타결 현황을 분석한 결과, 노사가 합의한 협약임금 평균인상률은 1.4%로 외환위기('98~'99년) 이래 가장 낮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노동부 자료, 연도별 6월말 협약임금인상률 추이

민간부문이 6506개 사업장 중 37%인 2408개 사업장이 타결했다. 공공부문은 275개 사업장 중 15.6%인 43개 사업장이 타결됐다.

규모별 협약임금 인상률은 5000인 이상 기업이 0.3%로 가장 낮고 300인 미만 기업이 2.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인상률이 가장 크게 하락한 것은 500인~1000인 미만 기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4.5%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타결사업장의 46.1%(1129개소)가 임금을 동결했거나 삭감했다. 이는 전년동기 149개소에 비해 7.6배 이상 증가했고 외환위기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임금교섭 타결률은 36.1%로 전년동기에 비해 9.4%포인트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규모별 교섭 타결률은 300인 미만 기업이 37.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규모가 큰 기업에서 낮은 타결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일부 경제지표가 호전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경기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어서 올해 협약임금 인상률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최근 일부 경제지표가 호전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경기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므로 임금안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