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텔레콤이 휴대폰으로 유선전화 서비스를 대체하는 ‘기분존’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LG텔레콤이 출시하는 기분존은 이동전화 대비 저렴한 유선전화 요금과 휴대폰의 강점인 편리함, 이동성을 최대화한 서비스로 지금까지 유선통신 사업자의 독보적 사업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유선전화 시장까지도 진출한다는 의의를 갖는다.
LG텔레콤은 블루투스(Bluetooth) 기능이 탑재된 담배갑 보다 작은 플러그 형태의 소형기기(기분존 알리미)를 집 또는 사무실 등 원하는 장소에 설치하면 기분존 알리미가 설치된 반경 30m (약 48평)이내의 거리에선 휴대폰을 사용하더라도 유선전화 수준의 저렴한 요금으로 통화가 가능하다.
특히 기분존의 경우 기분존 알리미가 설치된 곳에서도 LG텔레콤의 무선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존(Zone)에 진입 또는 이탈하더라도 끊김없는 통화를 할 수 있다는 차별성을 지닌다
라이트, 일반, 프리미엄 등 총 3가지로 구성된 기분존 요금제는 존(Zone) 내에서 휴대폰으로 통화할 경우 기존 유선전화 수준의 요금이 적용된다.(유선: 39원/3분 무선: 14.5원/10초, 프리미엄은 9원/10초)
예를 들어 이동전화로 유선전화와 3시간을 통화할 경우 요금은 1만9440원(10초/18원)이지만 LG텔레콤 기분존 가입자가 기분존 알리미가 설치된 곳에서 통화하면 2340원에 불과, 730%인 1만7100원의 요금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시외전화요금도 서울에서 부산으로 12분의 통화를 할 경우 일반 유선전화는 1044원(261원/3분×4)이 부과되지만 기분존에서는 156원만이 부과, 7배 가량 저렴하게 통화할 수 있다.
‘기분Zone’ 전용 단말기는 팬택&큐리텔 1종(모델명: PT-L2200)과 LG전자 1종(모델명: LF-1200) 등 2종을 시작으로 5월 초에는 삼성전자의 단말기를 1종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단말기 라인업을 보강할 계획이다.
LG텔레콤 마케팅실 윤준원 상무는 “기분존은 유선전화의 모든 장점을 휴대폰이 흡수하도록 함으로써 유선전화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LG텔레콤은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생활혁신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