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글로벌 기업공개가 지난 1분기 대비 2분기는 소폭 증가로 나타났지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해 하반기 실적이 여전히 불투명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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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억 달러를 조달한 브라질의 비자넷(VisaNet)이 세계 최대 규모의 IPO를 기록했으며, 13억달러를 조달한 중국 종왕홀딩스(Zhongwang Holdings)와 9억 5천 달러를 기록한 카타르의 보다폰 카타르(Vodafone Qatar)가 뒤를 이었다. 이들이 공모한 자금 규모는 전 세계 조달 규모의 60%에 이르며, 브라질과 중국이 2분기 전체 조달 금액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1분기에 이어 가장 활발한 기업공개를 추진한 국가는 17건을 기록한 한국(1분기 8건)으로, 중국(13건)과 캐나다(9건)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9개월 동안 기업 상장이 중단되었던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서는 구이린산진제약 공모를 시작으로 IPO가 재개됐다. 미국 또한 1분기 1건에서 2분기 8건으로 증가하였으며, 그 중 6건이 세계 20대 IPO에 포함되었다. 신흥시장이 글로벌 IPO 76건 중 53건을 차지하면서 IPO 시장을 주도했다.
언스트앤영의 글로벌 IPO 최고 책임자 길 포러(Gil Forer)는 “2분기 IPO가 증가세를 보였으나 조달 규모는 전년도의 일부에 그치지 않는다”며 “거시경제가 전반적으로 바닥을 쳤다는 징후들이 있지만 실제 회복에는 지역별로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IPO 시장은 경기회복에 후행하는 경향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이 경기 침체로부터 회복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4~6 분기”라고 말했다.
신성호 한국 언스트앤영의 재무자문본부장은 “경기 침체 이후에는 IPO가 크게 성공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기업들이 효율성을 제고하면서 사업모델의 회복력을 검증받기 때문”이라며 “2분기에 전 세계적으로 주식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공모에 관심을 두는 기업이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IPO 건수에 있어 가장 활발한 부문은 산업재(16건), 원자재(14건), 금융(10건) 및 하이 테크놀로지(10건) 순이었다. 조달 자금 규모가 작은 관계로 자금 조달에 있어 상위 3개 부문이 상위 개별 IPO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금융(38억 달러), 원자재(18억 달러) 및 통신(12억 달러)이 자금조달 총액 중 70%를 차지했다.
지난 6월 30일까지 IPO 건수에 있어 한국 코스닥이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홍콩증권거래소(14건)와 뉴욕증권거래소(7건)가 뒤를 이었다. 동일 기간 조달 금액으로는 브라질 보베스파가 IPO 한 건으로 37억 달러(비자넷)를 기록했고, 홍콩증권거래소는 25억 달러, 뉴욕증권거래소는 17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