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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회장 소환에 ‘비상경영’ 돌입

조윤성 기자 기자  2006.04.24 09: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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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은 24일 오전 정몽구 회장이 검찰에 소환됨에 따라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한다.

일단은 정 회장의 구속이 유력하게 관측되고 있는 분위기여서 김동진 총괄 부회장과 정의선 기아차 사장을 중심으로 한시적인 비상경영체제가 구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관측되고 있는 바에 따르면 정 회장은 구속되고 정의선 사장은 불구속 기소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분간 그룹경영은 정 사장과 김동진 부회장을 중심으로 이뤄질 게 불보듯 뻔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또한 지난 19일 대국민 사과를 맡았던 기획총괄 이전갑 부회장과 현대모비스 한규환 부회장, 로템 정순원 부회장 등이 전면에 나서 정 회장이 자리를 비운 그룹경영을 책임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대검 중수부에서 소환해 10시경 대검찰청 청사에 도착할 예정인 정몽구 회장은 도착 직후 자신의 입장 등을 간략하게 밝힌 뒤 11층 조사실로 올라가 최재경 중수 1과장에 조사를 받게 된다.

이달 말까지 사건 관련자들의 신병처리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는 대검의 발표가 있었기 때문에 정 회장의 소환이후 조사가 마무리 되는 데로 처벌 수위도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