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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내성강화로 유가급등 극복-대투증권

홍석희 기자 기자  2006.04.24 09: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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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항공이 유가 급등 등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외부환경에 대한 내성 강화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투자증권은 24일 이에 따라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4만3000원으로 10% 상향조정했다. 대투증권은 대한항공의 1분기 영업실적은 항공수요 확대에 힘입어 매출은 호조세가 기대되나,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 870억원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1분기 매출액은 1조79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 신장에 머물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5% 늘어난 644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분기 평균 항공유 가격이 전분기 대비 8%, 전년동기대비 32% 급등한데다, 고마진 노선인 중국 및 일본노선의 성장 둔화로 기대됐던 환율상쇄효과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 2011년까지 24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며, 여객과 화물 부문의 영업이 상호 보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외부 불확실한 환경에 대한 내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투증권은 최근 유가급등에 따른 원가부담 우려감으로 주가상승을 제약하고 있으나 ▲유가 추가상승시 유류할증료 상한선 확대 논의 불가피 ▲해외 관광수요 급증과 IT 수출호조로 여객 및 화물 부문 항공수요 증가 ▲원달러 환율의심리적 마지노선인 950원을 하회 등 방어기제 강화로 투자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