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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공항 입구 도로에 광주지역 언론사들의 무허가 불법입간판이 세워졌음에도 관할 K구는 너무나도 너그러운 행정을 펼쳤다. |
[프라임경제] 광주의 관문인 광주공항 입구 도로에 광주지역 언론사들의 무허가 입간판이 세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단속해야 할 관할 구청은 언론사의 괴력(?)을 의식한 듯 한차례의 계도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비난을 사고 있다.
8일 광주공항 인근 주민들과 K구청에 따르면 광주공항 정문 3거리 인도 가로수 앞에 지난해 G일보사의 광고성 입간판이 세워졌다. 게다가 한달여 전쯤 G일보 입간판 옆에 좀더 큰 크기로 J일보 입간판이 세워졌다. 호남지역 언론 가운데 창간 순서가 가장 오래된 신문사들이다.
이들 언론사들은 광주를 찾은 외지인들에게 문화수도 광주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선지 조그만 글씨로 '문화수도 광주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큰 글씨로 'G일보'라는 문구가 씌여 있다. J일보는 '여러분과 함께하는 신문 J일보'라는 멘트를 써넣었다.
공익성 멘트가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 언론사를 홍보하기 위한 광고성 입간판이라는 것이 주민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관할 K구청에 확인한 결과 이 입간판은 허가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 입간판이나 프랑카드의 경우 구두경고, 계고, 과태료부과, 강제집행(철거조치) 등을 순서를 밟아오던 것과 달리 이 불법 입간판에 대해 광산구는 너무나도 너그러운 행정을 펼쳤다.
K구 건설과 관계자는 "학교, 공공시설 안내 등 공익 목적의 사설안내표지판은 허가해 줄 수 있지만, 이처럼 광고성이 짙은 입간판은 허가될 수 없으며, 허가하지 않았다"면서도, 한차례의 계도도 없었다는 것에 대해 "시기적으로 늦은감이 있다"고 시인했다.
지역주민 정 모씨는 "광주지역 일간지가 20여군데나 되는데 문화수도 운운하며, 언론사마다 불법입간판을 세울경우 '광고 천국, 언론사 천국'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문화수도의 위상에 맞도록 관계 기관의 강력한 단속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