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피부노화의 비밀을 밝힌다

박광선 기자 기자  2009.07.08 08:59:0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아모레퍼시픽이 서울대 피부과와의 10년간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999년 “2015년 글로벌 톱10” 진입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아시안 뷰티”의 글로벌화를 통해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체계적인 연구결과가 부족했던 한국인의 피부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우리나라 최고의 피부 전문가 그룹이자 연구 기관인 서울대 피부과와 1999년부터 10개년 계획으로 “한국인의 피부 특성”에 관한 연구에 착수하게 되었다.

연구기간 동안 아모레퍼시픽과 서울대 피부과는 20대 초반에서 80대 이상까지 한국인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여 한국인의 피부노화에 대한 객관적 판정기준을 마련하고, 피부의 노화현상의 원인, 피부노화의 원인 및 피부 변화, 피부노화의 예방과 치료 등 다양한 주제들을 연구함과 동시에, 발견된 결과들을 제품화에 응용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 동안의 연구결과들은 국제 학술지에 약 60여 편의 논문으로 발표되었으며 다양한 제품으로 응용되어 많은 히트상품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표적으로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3의 광노화 억제 효과를 피부에서 처음으로 확인하여 제품화한 “아이오페 슈퍼 바이탈”, 활성 산소의 핵심 조절 효소인 카탈라아제의 피부 내 활성화 기전을 세계 최초로 발견해 제품화한 “헤라 선메이트”, 탄력섬유와 주름의 상관 관계를 응용한 “마몽드 토탈 솔루션” 등이 출시되었다. 특히 헤라 선메이트의 경우 국내 자외선 차단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초 지식경제부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과 서울대 피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열 피부노화(thermal skin aging)라는 피부노화의 새로운 개념이 도입되기도 했다. 지난 2002년 열 피부노화라는 새로운 개념을 미국 피부연구학회에 처음으로 선보인 후 여러 국제 학회 및 논문을 통해 열이 피부노화를 유발시킨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으며, 국내외 화장품 업계에서 열 피부노화를 억제할 수 있는 방법과 물질을 개발하는 등 열 피부노화의 개념이 광노화와 자연노화 외에 새로운 노화의 한 축으로 국제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공동연구를 진행한 서울대 피부과 정진호 교수는 “기초연구는 기업에 당장 재정적 성과를 가져오지는 않지만 기초연구를 통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것이야 말로 글로벌 1등 기업으로 가는 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단기적 성과를 우선하는 기업의 약점을 극복하고 장기 공동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향후에도 서울대 피부과와 피부 기초과학 연구 협력을 지속해 나가며, 공동연구를 통해 얻은 피부노화의 핵심기반 지식을 세계시장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화장품 개발에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외 우수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폭넓은 C&D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기초 피부과학 연구 투자를 통한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하버드 대학 물리학과 웨이츠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피부세포모사체 화장품 원료를 개발, 올 하반기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중국 북경대학, 복단대학, 사천대학 병원 피부과와 공동연구를 통해 중국여성의 피부특징, 현지 지역 및 기후 특성을 고려한 특화제품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위한 연구개발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