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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마이크론, 3분기부터 실적 회복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4.24 08: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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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마이크론(016990)의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좋지 않은 가운데 실적 개선은 3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24일 LG마이크론에 대해 영업이익률 개선은 3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PDP 후면판의 판매단가 인하압력 지속과 LG필립스LCD에 대한 포토마스크 공급 증가가 예상대비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영업이익률 개선은 다소 늦어진 3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0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2% 하향조정했으나 매수의견과 목표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이날 LG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희연 애널리스트는 “월드컵 특수용 PRP 주문이 5월초까지 일단락됨에 따라 2분기 PRP 출하는 1분기 대비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며 “반면 판가 인하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2분기 실적에서 큰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PDP에 대한 계절적 수요가 증가하는 3분기에 포토마스크 신규 주문도 늘어나 3분기에는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증권도 24일 LG마이크론의 실적부진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LG마이크론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2%, 32.5% 감소한 1981억원, 130억원(영업이익률 6.6%)을 기록, 예상치보다 7.3% 하회했다”며 “2분기에도 단가인하와 출하량 감소,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 모멘텀이 없다”고 평했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9.9%, 9.5% 하향조정하면서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도 5943원, 7698원으로 각각 11.9%, 11.1%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