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일자리가 장애인의 일상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처음 조사됐다.
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6월 4일부터 9월 12일까지 제주를 제외한 전국 장애인 50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애인고용패널조사' 결과, 취업장애인의 경우 가족관계, 건강상태, 한달 수입 등 일상생활에서의 불만족 비율이 12.3%로 나타났다.
반면 장애인 실업자는 불만족 비율이 20.6%, 장애인 비경제활동인구(미취업자)는 32.4%에 달해 취업여부가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일상생활 만족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 15~75세 장애인은 총 184만 9539명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인구는 전체의 45.8%인 84만 6621명이고 이중 취업자는 75만 6949명, 실업률은 10.6%에 달했다. 실업률은 만 15~29세 연령대의 청년장애인이 24.4%로 가장 높았다.
특히 전체 취업자 중 혼자서 일을하는 자영업자가 27.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상용근로자 26.2%, 일용근로자 18.2%, 임시근로자 15.3%, 무급가족종사자 9.1%, 고용주 4.0%로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이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는 분야는 농업 및 임업 분야(21.7%)였다.
전체 장애인 미취업자(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 109만 2590명 중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29만 5870명으로 전체 미취업자의 27.1%를 차지했다.
임금근로를 희망하는 실업자의 주요 구직활동 방법으로 43.9%가 '가족, 친척, 주변지인에게 일자리를 의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공공기관에 구직정보를 등록'(24.2%)', '사업체 직접 방문 또는 통화(10.0%)', 민간기관에 구직정보 등록(8.0%)', '이전 일자리에 구직 의뢰(6.2%)' 순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이번 조사결과를 활용하여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11월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