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험사들이 경기악화 중임에도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들은 경제 여건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물질·정신적으로 도움을 제공할 뿐 아니라, 최근에는 사회문제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 분야에 까지 도움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보험사들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연재한다. 기획 세 번째로 ING생명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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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사 커트 올슨 ING생명 대표이사는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인 글로벌 리더로 유명하다. 기업의 성공여부는 얼마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느냐에 달려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업이 성공적일수록 더욱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올슨 사장은 이미 지난해 금융위기와 더불어 매각 불발, 내부 설계사와 지점장의 학력위조 사태 등 험난한 길을 지나왔지만 사회공헌활동에는 늘 헌식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슨 사장 “한옥에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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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커트 올슨 ING생명 사장이 '오렌지 데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 > | ||
올슨 사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충무로 ‘한국의 집’에서 전통혼례를 올렸다. 지난달 초 미국 마이애미에서 결혼식을 올린데 이어 두 번째 결혼식이었다.
직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는 것을 즐기는 올슨 사장은 이제 한국의 직장문화 ‘빨리빨리’에도 익숙해졌다. 뿐만 아니라 1년이 조금 지난 시간이지만 한국의 문화에 익숙해져 젓가락질과 소주, 삼겹살을 즐기며 성북동 한옥에 살고 있다.
올슨 사장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일환으로 ‘오렌지데이 캠페인’을 제안했다. 1000여명의 한국 ING생명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에 감동한 올슨 사장은 이를 좀 더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만들고자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
◆매각 불발·학력파문위조…시련 딛고
ING생명은 네덜라드계 회사로써 국내 생명보험사 ‘빅3(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에 이어 4위, 외국계 중에선 국내 점유율 1위의 생명보험사다.
특히 ING생명은 2009년 3월 말 현재, 약 130만의 가입 고객 수,14조7000억원의 자산규모를 바탕으로 191억2497건의 보유계약 수를 가지고 있으며 549억원의 당기순이익이란 양적지표를 가지고 활발히 영업 활동에 매진 중이다.
한국사랑에 여념이 없는 올슨 사장도 ING생명 한국지사에 첫 부임한 직후부터 온통 힘든 한해를 보내야했다.
지난해 말, ING생명은 금호생명 매각을 통해 국내 보험시장의 영역을 확대하려 했지만 AIG사태 등의 금융위기로 ING그룹이 어려움을 겪자 매각설은 불발로 끝이 났다. ING그룹은 대만 ING생명 매각이 통해 회사 안정을 찾게 되자,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올슨 사장은 한국에 추가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연이어 터진 일부 설계사와 지점장의 ‘학력위조 사태’와 관련해 올슨 사장은 “채용절차를 강화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지만 대학졸업생이 가장 많은 엘리트 이미지의 ING생명 신뢰도엔 이미 큰 타격을 입은 뒤였다.
◆한국 어린이에게 기회를
ING생명은 올해 뿐 아니라 경영위기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던 순간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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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ING생명 본사 사옥 > | ||
2005년부터 ING그룹은 기초적인 교육의 기회조차 접하지 못하는 전 세계의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기본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니세프와 함께 다양한 글로벌 자선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ING생명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세계적인 축구선수를 향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축구 꿈나무들과 함께 하는 ‘ING Winning Youth Football 2009’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ING그룹이 ‘2010 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의 공식후원사로 참여함에 따라 어린 축구선수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고자 ING생명은 홍명보 장학재단과 함께 유소년 축구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이다.
ING생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유독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에게 맞춰져 있는 것은 우연만은 아니다. 어린이들에 대한 사회공헌은 미래에 잠재적인 고객을 위한 투자의 개념이 될 뿐 아니라, ING그룹에 대한 사회적 평판과 입지를 긍정적으로 굳힐 수 있는 중요한 전략 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사랑의 보험금’
이 뿐 아니라 세계적 보험사답게 ING생명은 보험금을 활용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주도하며 확고한 사회공헌분야를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ING생명에 가입한 보험금의 수익자를 고객이 후원하고자 하는 자선단체로 지정하는 선진 기부방법으로 2001년 업계에서 최초로 시작했다.
기부방식은 후원금에 전적으로 의지할 수밖에 없는 많은 자선단체들의 재정자립을 돕고, 고객의 ‘이웃에 대한 사랑의 나눔’ 실천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고자 ING생명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했다. 교보, 삼성 등 국내 생보사들도 이를 벤치마킹해 기부보험 상품을 내놓았다.
사랑의 보험금은 고객이 납입한 금액보다 더 많은 후원금이 모이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예를 들어 30세 남성 고객이 매월 2만7500원씩 10년간 기부 할 경우 약 330만원의 후원금이 모이지만, 사랑의 보험금을 통한다면 1000만원을 후원 할 수 있다.
2001년 1월부터 시작한 ING생명의 ‘사랑의 보험금 캠페인’은 2009년 3월말 기준으로 3659 명의 고객들(보험금 약 464억3900만원 약정) 동참해 기부를 통한 나눔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