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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출마 얘기, 박 시장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비쳐져"

전갑길 광산구청장, 2일 기자회견 "광주시장 출마, 적절한 시기에 입장 표명 할 것"

정운석 기자 기자  2009.07.02 16: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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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전갑길 광산구청장이 광주시장 출마에 대한 기자들의 집요한 질문에도 "박광태 광주시장의 임기가 1년 남은 상황에서 시장 출마 얘기는 박 시장에게 도전하는 모습으로 비쳐져 바람직스럽지 않다"며 박 시장에 대한 예의를 끝까지 지켰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이 2일 민선4기 3년 구정결산 기자회견을 가졌다.


2일 전 구청장은 이날 민선4기 3년 구정결산 기자회견에서 광주시장 출마를 묻는 질문에 "기초단체장을 하면서 시장출마 선언은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구청장은 "박 시장이 열심히 일해서 성공(3선)하기를 바란다"고 치켜세우고 "구정 업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적절한 시기에 입장(시장 출마선언)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생물이다. 시민들에게 뜻을 물어야 한다"고 답변해, 광주시장 후보로 나설 사람은 시민들의 여론에 따라 판단하게 될 것이라는 말로 '시민의 지지가 없으면 박 시장이 안나오지 않겠느냐' 는 해석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언론에서 차기 광주시장 후보군에서 다크호스로 거론하고 있는 전갑길 광산구청장이 2일 민주당에 복당함에 따라 향후 전 청장의 행보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전 구청장은 지난 2007년 12월 대통령선거 당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단일화를 요구하며 민주당을 탈당했었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의 민주당 복당 신청이 2일 민주당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원회에서 통과됐다. 내일 최고위원회의 추인을 남겨두고 있으나 결격사유가 없어 복당이 확실시 되고 있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오늘 복당이 결정됐다. 민주당에서 통보를 받았다"고 밝히고 "당시 민주세력이 대통령 선거에서 분열 양상을 보여 선거결과에 따라 당이 존폐 할 위기에 처해 지도부에게 후보 단일화를 요구했으나 결국 받아들어지지 않아 당을 떠나게 됐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민주당 복당이 늦어지고 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한 질문에 "주어진 구청장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복당을 미뤄왔다"면서 "주위에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 이번에 복당을 신청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김동철 의원(민주·광주 광산구갑)의 관계에 대해 "김동철 의원이 빨리 복당하길 원했다"면서 "김 의원이 광주시당 당직자에게 나의 복당신청을 일일이 설명하고 복당을 위해 앞장섰다"며 관계가 소원하다는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