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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임박 하이브리드…‘대박’ 예고

아반떼·포르테 LPi하이브리드차 폭발적 사전예약

이용석 기자 기자  2009.07.02 16: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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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말로만 듣던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곧 도로 위를 활주하기 시작한다. 아반떼와  포르테의 LPi하이브리드차가 그 주인공. 기존 가솔린 차량과의 기술력·가격 면에서도 차이가 나지만 외관도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하이브리드차의 ‘친환경’과 ‘경제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재의 높은 관심도를 감안할 때 하이브리드차의 국내 판매량은 예측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아반떼의 경우 사전계약 15일만에 아반떼 1000대 판매를 돌파했고, 포르테는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시장 반응이 이처럼 뜨거운 이유는 우수한 연비와 뛰어난 모델, 친환경성, 고급 성능 등 소비자들을 사로잡는 여러 매력이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지금이 구입 적기”

세계 최초 LPi하이브리드차로 개발된 아반떼 및 포르테 LPi하이브리드의 연비는 17.8km/ℓ. 가솔린 연비 기준으로 환산하면 22.2 km/ℓ에 해당하며 기존 동급 가솔린 모델(15.2 km/ℓ)에 비해서도 우수한 연비효율이다. 또 가솔린 가격의 절반 수준인 LPG 연료를 사용하는 LPi하이브리드의 특성상 가솔린 1ℓ를 주유할 수 있는 1600원으로 약 38km를 주행할 수 있다.

자동차업계가 추산한 LPi하이브리드차의 연간 연료비는 85만원 정도로 동급 가솔린 모델(연비 15.2km/ℓ) 대비 약 132만원,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연비 23.2km/ℓ) 대비 약 57만원 정도의 절감효과가 있다.(연간 2만km 주행시, 대한석유협회 6월 4주차 기준, 가솔린 1,647.5원/ℓ, LPG 754원/ℓ)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17.8km/ℓ라는 뛰어난 연비와 가솔린 대비 LPG 연료의 유가 경쟁력이 최고인 지금이야말로 LPi 하이브리드의 구입 적기”라고 말했다.

아반떼 및 포르테 LPi하이브리드 변속장치에는 E모드(Eco Drive 모드)가 장착돼 있는데, 주행 중 모터의 기능을 최대화하고 감속 시 버려지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키는 회생 제동을 극대화한다. E모드에 따라 연료 소비는 5%에서 최대 20%까지 줄어들 수 있다.

또 전용 계기판을 통해 각종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작동상황과 차량 상태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경제운전’에 유리하다. 

   
  ▲ 아반떼와 포르테 LPi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기존 가솔린 차량과의 기술력·가격 면에서도 차이가 나지만 외관도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기 때문이다. 사진 좌측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우측은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  

실시간 경제운전 정도를 표시하는 ‘에코가이드’와 주행시 연비효율을 꽃이 자라는 과정으로 표현한 ‘경제운전 채점 기능’ 등 친환경적이고 하이테크한 이미지의 계기판이 장착돼 있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관련법 개정을 통해 이달부터 하이브리드차에 개별 소비세와 취·등록세를 면제, 하이브리드차 구매시 최대 310만원까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차 LPi하이브리드차는 저탄소 청정연료인 LPG를 사용하기 때문에  국내 최저 이산화탄소 배출량인 ‘99g/km 기록’에 도달했다. 특히, LPG 연료차량 중 세계 최초로 전세계 배출가스 규제 중 가장 엄격한 기준인 캘리포니아 SULEV(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을 만족시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저탄소 청정연료인 LPG는 주행시뿐만 아니라 연료제조과정에서도 가솔린차량대비 C02 배출량이 적다”며 “LPG 연료 고유의 친환경성과 경제성이 현대·기아차의 독보적인 LPi하이브리드 기술력이 만난 LPi하이브리드는 운전자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하이브리드차 보다 낫다

아반떼 및 포르테 LPi하이브리드는 최대 출력 114마력의 LPI엔진과 20마력급 15kW 모터가 장착되어 경쟁 수입차인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엔진 최대 출력 92마력, 20마력급 15kW 모터 장착)보다 우수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동력성능을 가늠하는 제로백(0→100km/h) 발진 가속에서도 현대차 자체 테스트 결과 11.7초로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13.6초)보다 우수하며, 최고 속도 역시 187km/h로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181km/h)에 비해 우세하다.

최근 국내 자동차학과 교수들이 참가한 LPi하이브리드 실제 도로 주행 테스트에서도 아반떼 및 포르테 LPi하이브리드차의  우수한 주행성능과 경제성이 입증됐다.

시승에 참가한 오재건 교수(두원공과대학)은 “LPi하이브리드차는 무단변속기가 장착되어 변속충격도 없었고, 가속시 소음과 진동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정숙한 드라이빙을 할 수 있었다”며 성능에 만족했다.

◆친환경차 경쟁 가열

최근 친환경차 개발경쟁 가열의 배경에는 △경기 회복 전망에 따른 고유가 재연 가능성 △배출 규제 강화 △정부 지원 강화 △도요타와 혼다의 하이브리드차 가격 경쟁 등이 있다.

특히 일본 자동차사들간의 경쟁이 흥미로운데, 혼다가 하이브리드 전용모델인 인사이트가 최저 가격에 차량을 출시하면서 경쟁에 불이 붙었다. 혼다의 공격적 가격정책에 자극받은 도요타는 기존 프리우스를 3세대 모델로 개편하면서 가격을 낮추며 ‘가격 전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국내 고객들에게 저렴한 친환경차를 시장에 빨리 보급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량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을 국산화시키는 등 가격을 낮추기 위해 애를 썼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차 개발경쟁에 대해 “도요타와 혼다의 양산차 가격경쟁 방식의 하이브리드차 가격경쟁으로 도요차 독주체제의 약화 및 시장 조기 확대 가능성 증대될 것으로 본다”며 “국내 완성차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