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LIG건설이 기업M&A, 토목사업 강화, 해외진출 확대 등을 통해 2013년까지 매출 1조3,000억 규모의 국내 20위권 종합건설사로 도약한다는 새로운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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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G건설 강희용 사장> | ||
국가 차원의 대규모 토목사업 추진으로 2012년까지 10%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토목분야에서는 대규모 SOC사업, 컨소시엄 참여, 제안사업 등을 통해 사업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주력사업이었던 주택사업은 단지내 부대시설에 캐릭터를 도입하는 캐릭터 아파트, 친환경 저에너지 아파트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할 계획이다.
◆SC한보건설 인수…균형적인 사업구조 구축
우선 LIG그룹은 토목 전문건설사인 SC한보건설을 인수하고 LIG한보건설로 사명을 변경한 후 향후 LIG건설과 합병을 추진할 방침이다.
SC한보건설은 한때 건설도급순위 7위에 이르렀던 회사로 지난 2008년 신창건설이 인수했지만 모회사인 신창건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인해 M&A 시장에 다시 나오게 됐다. 특히 토목분야에 있어서 오랜 노하우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공공부문 실적이 뛰어나고 현금 흐름이 양호해 많은 기업들이 M&A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LIG건설 관계자는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고, 보다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추기 위해 토목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건설회사의 인수를 오랜기간 검토해 왔다”며 “LIG건설과는 겹침이 없는 상호보완적인 사업구조를 갖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인수초기에는 조직안정화를 위해 별도의 법인으로 운영하며 2사 1조직 체제를 유지하다가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희용 사장, “5년내 건설사 20위권 진입하겠다”
LIG건설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지난달 5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LIG건영에서 LIG건설로 바꾸고, 현대건설 출신으로 토목분야의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강희용 사장을 신임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강희용 사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 출신으로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 토목사업본부장 전무이사, 기술개발원장, 제2영동 고속도로 사업단장 부사장을 거쳐, 최근에는 제2영동고속도로(주)의 사장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5년 이내에 LIG건설이 국내 도급순위 20위권에 진입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LIG건설의 수주목표는 1조원대, 매출목표 3,000억원으로 현재 확보하고 있는 수주잔고는 약 2조원 가량. 강 사장은 LIG건설이 적극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성장전략을 펼친다면 2013년도에는 수주 1조6,000억원, 매출 1조3,000억원, 수주잔고 4조3,000억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정도 규모라면 현재 기준으로 대략 도급순위 25위권이다.
강 사장에 따르면 토목분야의 강화는 이러한 준비과정의 일환이다. 현재 LIG건설은 주택사업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지만 SC한보건설 인수를 통해 단점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사업 분야도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현재 진출해 있는 중동과 동남아시아를 기점으로 새로운 시장개척과 부가가치가 높은 개발사업 확보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한편 LIG건설은 하반기에 수도권 3곳에서 아파트 1,166가구를 공급한다. 9월 중구 만리동 서울역 리가(181가구)를 시작으로 사당동(452가구)과 용인 언남동(533가구)에서도 각각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