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감사원은 예정대로 21일 론스타어드바이저코리아 유회원 대표를 소환조사하고 있다.
당초 유회원 대표는 19일~ 20일로 소환이 계획돼 있었지만 론스타 본사론스타 존 그레이켄 회장과 엘리스쇼트 부회장이 급히 입국해 기자회견을 갖는 바람에 소환 일정을 늦췄다.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을 조사중인 감사원은 오전 유회원 대표를 소환해 외환은행과 접촉하게된 경위와 은행 대주주 자격을 얻게 된 과정, BIS 산정에 관여했는지 여부와 대정부 로비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또 오늘 조사에서는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외환은행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내용을 유 대표에게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감사원은 외환은행 지분을 론스타에 매각한 코메르츠 은행 관계자와 청와대 주형환 행정관을 소환 조사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7월 '10인 회의' 참석자인 주형환 행정관이 다음주 귀국 의사를 밝히고 있어 조만간 청와대 등의 윗선 개입 여부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금융감독 조직 체계의 허점이 외환은행 헐값 매각의 빌미를 제공했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현재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 등 3원화 돼 있는 금융감독 조직 체계의 타당성에 대한 감사도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