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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호텔로 거듭난다

이철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사장 인터뷰

정유진 기자 기자  2009.07.02 0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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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 토종 호텔 임피리얼 팰리스는 앞으로 세계 유명 호텔과 견줄만한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호텔로 거듭나 전 세계에 널리 이름을 알리겠습니다.”

   
    <사진=서울 임피리얼팰리스 이철희 사장>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이철희 사장의 포부다. 이 사장은 지난 1일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사장으로 취임해 현재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사장이 최근에 관심을 쏟고 있는 곳은 필리핀 세부의 임피리얼 팰리스 ‘워터파크&리조트’. 필리핀 내 최대 규모인 ‘임피리얼 팰리스 워터파크 세부 리조트’는 지난 1일 오픈했다. 이 사장은 자연환경 속에서 온 가족이 예술적인 문화공간을 느끼며 쉴 수 있는 리조트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다.

한국형 단독빌라 형태로 현지 직원들이 이미 한국에서 한국형 서비스 매뉴얼을 교육하고 있고, 한국인들이 현지 건축이나 인테리어를 주도하고 있다. 세부 리조트는 8만9,000㎡(2만7,000평) 규모로 워터파크, 풀빌라, 골프코스, 키즈클럽, 스포츠센터 등 모든 종류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는 한국형 서비스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 각지를 돌며 ‘한국의 미와 감각’을 알렸다. 이 같은 이 사장의 노력이 통했다. 유럽에 러브콜이 온 것이다. 

“독일의 본에서 올 12월 호텔을 오픈 할 예정이에요. 이번 독일 진출은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정부에서 요청해서 기획한 사업이라 한국형 호텔을 독일을 세운다는 것으로 큰 자부심으로 느낍니다.” 

독일 정부가 제안해 토지와 건축비용은 해당 주 정부가 책임을 지고 인테리어와 호텔 운영 등은 임피리얼 팰리스 측에서 맡는다.   

그가 생각하는 호텔은 단지 잠 만 자는 호텔이 아니다. 호텔에서 미각과 후각, 청각, 시각, 촉각 등 오감을 만족 시킬 수 있는 종합 미술적인 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이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통적인 호텔 기능은 이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호텔 형태입니다. 호텔에서도 문화 예술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컨셉트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오는 9월 오픈예정인 이태원동 IP 부티크호텔이 그러하다. 이 호텔은 전통적인 호텔의 개념에서 벗어난 신개념 호텔이다. 음식, 음악, 인테리어 등 오감을 자극하는 컨셉트와 특1급 호텔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층과 객실마다 다른 인테리어로 예술적 문화공간을 표현했다.  

IP 부티크호텔은 지상 11층에 지하 4층으로 137개의 객실을 갖출 예정이다. 카페 ‘아미가’를 비롯한 레스토랑 3개, 멤버십제로 운영되는 프라이빗 클럽 1개, 연회장 3개로 구성돼 있다. 주요 강남, 강북으로의 접근성이 용이한 점이 장점으로, 비즈니스뿐만이 아니라 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의미도 갖는다. 

그는 경영 영감을 얻기 위해 젊은 문화를 보고 배우는 데 앞장선다. 빠르게 변화하는 호텔업계에 젊은 감각이 필수적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2007년 일본 다이치호텔을 리모델링해 IP호텔 후쿠오카를 인수, 운영하고 있다. 이 호텔 운영 역시 예상대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일본이라는 지역 상황과 한국 서비스가 얼마나 통할까 의문이었다. 한국 관광객보다도 일본 현지인들을 상대로 승부해보자는 생각이었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처음 일본 호텔에 대한 인식과 일본의 문화에 많이 힘들었지만 계속적인 노력으로 인한 성장을 통해 기대치의 80%를 달성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120% 목표를 하고 있고 타 호텔에 비해 상위 그룹에 속해 매출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는 호텔 경영의 어려운 점에 대해 “서비스의 질을 고려하기보다는 호텔 인지도가 높은 외국계 체인 호텔을 선호하는 국내 인식이 호텔을 경영하는 데 있어 힘든 점”이라며 “다른 체인 브랜드 호텔과는 다르게, 자체적 매뉴얼 작업 등을 해야 하는 힘든 작업이 있었지만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이 국내 자본으로 설립되어 독자적인 브랜드를 창출해 내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는 점을 보람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국내에는 15개의 호텔이 있지만 하나 같이 로열티를 지불한다. 실질적인 국내 자본 브랜드 호텔은 신라호텔과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두 곳뿐이다. 그는 “로열티를 지불하는 호텔보다는 한국을 알리는 한국형 호텔 경영인으로 자신감을 갖고 일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형 서비스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한국 서비스에 대한 긍지와 자신감으로 더욱 더 세계로 뻗어나가는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을 만들고 개인적으로는 스스로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