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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한국의 차 문화 천년” 펴내

박광선 기자 기자  2009.07.01 09: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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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이 우리 차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 편찬 작업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의 출연재단인 태평양학술문화재단은 우리나라의 차 문화가 담겨 있는 다양한 옛글을 모은 ‘한국의 차 문화 천년 1, 2권’(돌베개)을 펴냈다.

‘한국의 차 문화 천년1, 2권’은 우리나라의 유구한 차 문화 전통을 종합 정리함으로써 차 문화를 한층 더 발전시키지는 의도에서 기획된 것으로, 조선 후기의 차 문화와 관련한 기록들을 모아 번역하고 시와 선문으로 나누어 1, 2권으로 수록한 것이다.

책에서는 추사 김정희, 초의선사, 다산 정약용 등 차를 즐기고 사랑하였기로 유명한 다인(茶人)들을 비롯한 많은 조선시대 차 애호가들의 시와 산문, 서신 등을 통해 우리 차의 효험, 음용 습관, 재배와 유통 등 차의 문화적, 산업적 측면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다. 도서 출간을 기념해 7월 한달간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설록명차 세트(4만원 상당), 200명에게 오설록 상품권(1만원 상당)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된다.

‘한국의 차 문화 천년’은 한문 고전에 익숙한 전문 연구자들이 삼국시대로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차 관련 문헌을 시대별로 정리하여 번역함으로써 차 문화 연구는 물론 일반인들의 차 문화 이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의 차는 가야국 시조 김수로왕에게 시집온 인도 공주 허황옥부터 전래되었다는 설이 있을 만큼 그 유래가 오래되으며, 중국, 일본에서와 같이 하나의 문화적 코드로 자리잡아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간 차 문화 관련 문헌 자료의 정리와 소개는 일부 애호가들의 손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 때문에 전문 연구자들이 이용하기에는 내용이 부족하거나 부정확한 경우가 많고, 일반인들이 교양으로 접하기에도 힘들었다.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문선주 학예실장은 “예로부터 우리 차는 왕실과 학자층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 유산을 남겼고, 현재는 이러한 전통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 작업은 최초의 차 박물관인 오설록 티 뮤지엄 설립에 이은 우리 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 차 문화를 발굴, 보존하기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노력의 일환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