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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67%, '입사 불합격 통보' 받지 못한다

김경희 기자 기자  2009.06.30 08: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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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높은 입사취업 문턱으로 취업난을 겪고 구직자들이 최근 기업의 불성실한 채용절차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올 상반기 입사지원 한 기업으로부터 불합격 경험이 있는 남녀 구직자 1,97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 최종면접 후 ‘불합격 통보’를 받지 못했다는 구직자가 67.1%(1,325명)로 나타났다.

즉, 10명중 7명 가까이 되는 구직자들은 최종면접 후에도 본인 스스로가 기업에게 미리 연락하지 않는 한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원했던 기업별로는 중소기업의 경우가 입사불합격 통보를 받지 못했다는 구직자들의 비율이 74.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중견기업 66.2% △외국계기업 64.3% △공기업 59.7% 순이었다. 그나마 대기업의 경우는 51.5%로 과반수 정도는 입사 불합격 통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지원 했던 업종별로는 서비스/유통/식음료업종의 경우가 70.2%로 입사 불합격 통보를 받지 못하는 구직자들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반면 금융업은 59.8%로 타 업종에 비해 불합격 입사지원자들에게도 통보를 해주는 기업들의 비율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불합격일 때도 입사지원 한 기업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다’는 구직자(650명)들 중에서는 ‘e메일로 받았다’는 구직자가 46.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휴대폰 문자 메시지 32.0% △직접 전화 통화 19.8% △우편 1.2% 순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채용 시 당락여부를 통보하는 것은, 면접자에게 예의바른 태도를 요구하는 것과 같은 상호 지켜야할 최소한의 예의이다. ”면서, “또한 이러한 절차를 통해 기업의 이미지가 바뀌기도 한다는 것을 채용담당자들이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입사 지원한 기업에 불합격한 후 입사지원 서류를 돌려받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는 ‘어떤 서류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답한 구직자가 96.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포트폴리오만 돌려받았다는 응답자는 1.9% △입사지원서만 돌려받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1.6%, △입사지원서와 포트폴리오 모두 돌려받았다는 응답자는 0.5%로 극소수에 불과했다. 또 구직자들은 불합격한 기업으로부터 제출했던 서류를 돌려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제출한 서류 모두 돌려받고 싶다’는 구직자가 86.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포트폴리오만 돌려받고 싶다(5.5%)거나 △이력서만 돌려받고 싶다(3.9%)는 응답자는 소수로 조사됐다. 반면 △모두 돌려받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자는 4.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