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상품시장에서 원유가의 강세는 완연하다. 이란의 생산량 감소는 시장참여자들을 위협해 원유가는 배럴당 72달러를 넘어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2002년 유가가 배럴당 20달러였다는 사실은 이제 옛날 얘기가 되어버렸고 원유선물은 이제 70달러 이상을 넘어 거래되고 있다.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6개월 전인 지금은 미국내 주유소 펌프 가격은 갤런당 3달러를 넘었다.
소비자들은 고유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국내 원유 재고량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가스 가격이 높다는 것에 대해 놀란다.
하지만 원유가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원유는 이제 상품투자가들이 포트폴리오 구성에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기관투자 매니저들은 1천억 달러의 원유를 보유하고 있다. 3년 전보다 두 배가 넘는 양이다.
원유는 이미 2002년부터 큰 수익을 내는 투자의 핵심 재료가 됐다. 따라서 연금을 포함 여러 펀드들이 원유를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킨 상태다.
수급에 대한 불안감도 원유가가 고공 행진을 하는 명백한 이유다. 동지역의 불안과 여름시즌의 허리케인은 원유정재소 생산체재를 위협하고 있다.
나이제리아와 정국 불안과 지난해 미국 남동부를 강타했던 허리케인이 아직도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원유재고량은 기록적인 수준이나 개솔린 재고량은 낮은 수준이다. 또한 원유재고는 높은 편이나 고급 개솔린을 생산하는 오일 재고는 많지 않다.
원유는 새로운 금이 됐다. 옛날 금과 새로운 금은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으며 두 금은 번갈아가며 연일 기사의 헤드라인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