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석 기자 기자 2009.06.28 08:54:18
[프라임경제]전남 나주호에서 생태교란 주범인 블루길, 큰입배스 포획 낚시대회가 30일 열린다.
26일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최용철)에 따르면 30일 오후 2시 나주호에서 나주시, 관련·기관단체,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토종어류의 치어나 알 등을 포식하여 담수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는 '블루길·큰입배스 포획 낚시대회'를 개최한다. 또 생태계교란야생동·식물 사진전도 함께 전시된다.
블루길, 큰입배스는 북미대륙이 원산지로 검정우럭과에 속하는 번식력이 높은 육식성 어류다. 1960년대 후반부터 내수면 어업자원(식용)활용 목적으로 도입되어 유속이 느리거나 정체된 저수지·댐 등에서 서식하면서 규조류, 녹조류, 수서곤충, 새우, 토종어류와 그 알 등을 마구잡이로 포식함으로서 담수생태계 교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생태계교란야생동·식물의 위해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포획행사 등 퇴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등 우리나라 고유 생물자원을 보호하고 종의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에서는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외래동·식물중에서 생태계의 균형에 교란을 가져오거나 가져올 우려가 있는 황소개구리 등 16종을 생태계교란야생동·식물로 지정해 이들의 수입을 엄격히 규제하고 자연 방사나 식재도 금지하고 있다.
▲포유류; 뉴트리아 ▲양서류·파충류; 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속 전종 ▲어류; 파랑볼우럭(블루길), 큰입배스 ▲식물;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애기수영, 가시박, 서양금혼초, 미국쑥부쟁이, 양미역취 등 16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