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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연기 선생님으로 수많은 배우들을 양성해 낸 최형인 교수는 이미 많은 관객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평소에도 제자들과 함께 공연을 해 왔던 최형인 교수에게 이번 연극 '한여름밤의 꿈'은 정년을 앞두고 자신의 연극 인생을 정리하는 첫 번째 작품으로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공연에는 최형인 교수의 환갑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오랫동안 연극 무대를 떠나있었던 그녀의 제자들이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한자리에 모였다. 사제간, 선후배간, 동료간에 모인 이번 공연은 재미있는 작품만큼 연습장에서부터 따뜻하고 행복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15년 전, 최형인 교수와 함께 예술의전당 자유소장에서 연극 '한여름밤의 꿈'을 올렸던 안내상, 이문식, 신용욱, 임유영, 홍석천 등은 옛추억을 되살리며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그 어느 때 보다 행복하게 연습에 임하고 있다. 처음 무대에 도전하는 최진영, 김효진 역시 잘 이끌어 주는 선후배 동료들과 함께 무대에 대한 두려움은 잊은 지 오래다.
최형인 교수는 "이렇게 다들 한자리에 모여서 우선 너무 행복하다. 출연 배우도 많고 호흡도 긴, 힘든 작품이지만 제자들과 함께 하여서 하루하루 힘이 난다. 15년 전에 비해 연기자로써 많이 성장한 문식이나 내상이, 용욱이를 보면 너무 뿌듯하다. 옛날에는 혼도 많이 냈었는데, 이제는 눈빛만으로도 내 이야기를 척척 알아듣는다"며 이제는 베테랑 연기자가 된 그들과의 연습에 뿌듯함과 공연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진영이랑 효진이는 아무래도 카메라 앞이 편했던 배우들이어서 초반에는 공간개념이라던가 상호간의 주고받는 호흡들이 우려가 됐었다. 하지만 본인들이 열심히 하고 함께하는 선후배들이 많이 도와준 덕에 이제는 많이 좋아졌다. 초반에는 본인들도 많이 힘들어 했는데 이제는 무대의 재미를 느낀 것 같다. 기대 이상이다"며 열심히 하고 있는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효효(효진 효과-쉴 틈 없이 열심히 인 배우 김효진 때문에 탄생한 말)'라는 연습장 내에 유행어를 탄생시킬 만큼 연습에 모든 에너지를 다 쏟고 있는 배우 김효진은 "처음 무대에 서는 것이라 많이 떨리고 걱정도 되지만 점점 무대에 익숙해지고 있다. 요즘은 하루하루 무대에 오르는 것이 너무 즐겁고 재미있다. 처음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날 생각에 너무 떨린다. 빨리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며 무대에서 처음 만나는 관객들과의 첫 만남에 들뜨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최진영 역시 학교 수업 시간 외에는 연습장에서 온종일 시간을 보낼 만큼 열심이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힘든 것도 잊었다.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에 주신 선생님께 너무 감사 드리고 선생님을 비롯하여 함께하는 선후배 동료들 덕분에 하루하루 힘이 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 젊은 신인급 배우들도 "어린 후배의 조언 하나하나까지 받아들이며 수정하는 선배들의 자세는 존경심을 불러일으킬 정도이다. 선생님은 물론이고 선배들에게 연습할 때 배울 점이 많아서 영광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너무 편안하고 좋다"는 말로 연습실의 화기애애함을 전달한다.
연습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만큼 무대에서의 완벽한 호흡과 연기들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