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펀드 아웃바운딩 자격시험 29일 실시

박현군 기자 기자  2006.04.20 17:24:24

기사프린트

[프라임 경제] 펀드판매(권유) 자격시험이 오는 29일 시행된다.

간접자산운용업법 시행령이 공포를 앞두고 있어 보험설계사와 증권업계 투자상담사들 중 이번 시험을 통과한 사람에 한해서 펀드판매(권유)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금융상품 중 판매(권유)를 통해 아웃바운딩 영업이 허용된 금융상품은 보험, 카드, 은행 대출 등이었다.

그러나 간접자산운용업법 시행령이 내주 중 공포되고 29일 시험을 통해 펀드판매(권유) 자격자가 확정되면 내달부터 펀드의 아웃바운딩 시대가 본격 개막되게 된다.

이와관련 재정경제부와 자산운용업계는 이 제도를 통해 펀드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일부 보험설계사들이 자신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용한 펀드상품 및 부동산 등을 권유해 왔으나 새로운 수입원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고객들에 대한 사후관리적 측면의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이번 시행령이 공포되고 자산운용업협회의 자격시험에 통과하면 펀드판매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 이에 따라 생명보험업계의 전문직 설계사들 중심으로 이번 시험에 대한 관심이 많다.

반면 증권업협회의 경우 작년 자산운용업협회에서 펀드판매 관련 강의를 이수한 사람에게 올해까지 펀드의 아웃바운딩 판매를 허용한 바 있다.

이들은 올해까지 펀드의 아웃바운딩 판매를 할 수 있으며 펀드판매(권유) 자격시험을 올해 중 통과하기만 하면 그 권리가 계속 유지된다.

단 자격시험에 통과하지 못할 경우 오는 12월 31일부로 펀드판매(권유) 자격이 사라지게 된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각 증권사에서 현재 펀드 영업을 뛸 수 있는 인원은 모두 473명이다.

이를 인력별로 살펴보면 삼성증권, 푸르덴셜투자증권, 한화증권이 각 89명, 89명, 78명 등으로 전체 54.1%를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교보증권이 39명, 미래에셋증권이 37명, 동부증권이 30명, 서울증권이 25명으로 전체 아웃바운딩 인력의 27.7%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신영증권, 대한투자증권, 현대증권은 각각 19명, 15명, 14명이 아웃바운딩을 준비하고 있으며 부국·신흥·맥쿼리 등 기타 증권사들은 펀드 아웃바운딩 인력확보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