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가 몰려있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상승세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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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5월 강남3구의 거래량은 전월(2,200건)보다 800여건 가까이 감소한 1,464건을 기록하며 거래량이 33.45%나 급감했다.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회복세가 두드려져 매수세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지난해 12월보다 20조원 상승한 전국 시가총액 중 10조원이 서울 버블4개구(강남, 서초, 송파, 양천구)에 몰렸다.
부동산정보업체들의 발표에 따르면 송파구가 4조3,163억원 올라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이어 강동구(3조3463억원), 강남구(2조8892억원), 양천구(2조2265억원), 서초구(1조253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4구 경우, 올 초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던 집값은 지난 4월 남아 있던 법안까지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두 달여 동안 무려 5.75%가 치솟았다. 더욱이 현재 이들 지역은 향후 남아 있던 규제들이 모두 풀리게 되면 집값이 오를 것을 예상해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인 상태다.
송파구는 한 주 만에 무려 2.51%가 뛰어 올랐고, 강동구 역시 1.02%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서초구가 0.94%, 강남구가 0.55%로 지난주보다 오름폭을 확대했다.
송파구에서는 단연 잠실동 주공5단지로 수요자들이 몰렸다. 이미 올 초에 거래가 부지런히 이뤄졌음에도 수요가 계속해서 몰림에 따라 한 주 만에 면적별로 최고 4,000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현재 112㎡(34평형)와 119㎡(35평형)의 경우 12억 6,000만원과 14억 7,500만원 선이다.
부동산뱅크 김근옥 연구원은 “그동안 언급됐던 재건축 규제완화 방안들이 하나 둘씩 국회를 통과하자 한 발 물러나 지켜보던 수요자들이 서둘러 매입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채훈식 센터장은 “이상과열이라 할 정도로 강남권의 상승세가 무섭다”며 “최근들어 약간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금리인상이나 대출규제 확대 등의 변수가 작용하지 않는다면 올 하반기까지 강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