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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1분기 순익 사상최대

허진영 기자 기자  2006.04.20 17: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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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구은행은 2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대구은행은 2006년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279억원)대비 157% 증가한 716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인 류창섭 부행장은 “조직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실시한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40억원과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46억원 반영하고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의 이같은 뛰어난 영업실적은 지역밀착경영의 결과로 다져진 확고한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저원가성 예금이 꾸준히 증가해 순이자마진(NIM)이 3.43%에 달했기 때문이며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한 리스크 관리의 결과 대손충당금전입액이 전년동기대비 73%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고정이하여신비율 1.00%, 총연체율 1.04%, 대손충당금적립비율 160.7%로 은행권 상위의 자산건전성을 확보했으며 BIS자기자본비율은 11.4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7.5%증가한 21조811억원을 기록해 2005년말 지방은행 최초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총수신과 총대출은 각각 16조1479억원과 총대출 11조866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2.9%, 13.1%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류창섭 부행장은 “확고한 영업기반과 고객정보 우위, 은행권 최고의 성장 잠재력 등 대구은행의 핵심강점을 더욱 잘 살려나가는 동시에 교차판매 강화, IB업무 확대 등 비이자수익 증대를 통해 수익원 다양화 선진화에 힘쓸 것”이라며 “비용절감을 통한 조직의 효율성 향상에 주력해 올해 경영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세계적인 초우량 지역은행’으로 본격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류창섭 부행장은 또 “뛰어난 경영실적을 시현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추진중인 윤리 경영의 확산은 물론 다양한 지역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