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화재는 2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화재안내견학교에서 시각장애인 6명에게 안내犬을 무상으로 분양하는 기증식 행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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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왼쪽부터 서혜민, 김수미, 서주영, 이병훈, 안윤환, 박기진 > | ||
분양식 행사는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장의 축사와 안내견학교장의 환영사에 이어, 무상으로 분양되는 안내犬에 대한 소개 영상과 자원봉사자 대표 소감, 안내견 수혜자들의 소감을 들어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이 날 안내犬을 분양받는 6명의 시각장애인 중 5명이 대학에 재학 중이고, 그 중 3명이 올해 대학생활을 시작한 09학번 새내기 대학생들이어서 눈길을 끈다.
지난 2월에 안내견 분양교육을 받은 뒤 안내견 '나비'와 대학생활을 함께 하고 있는 성균관대 교육학과 1학년 서주영氏(20세, 남)는 "나비와 함께 캠퍼스를 누빌 수 있어서 너무 든든해요. 고등학교까지는 흰지팡이 보행을 해 왔지만, 주변 사람들이 저를 도와주는 경우가 적었는데, 나비 덕분에 대학 친구들과도 쉽게 사귈 수도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유명해져서 제 이름은 몰라도 '나비' 이름은 알고 있을 정도가 되었다"라며 "나비는 이제 없어서는 안될 제 동생 같은 존재"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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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왼쪽부터 서주영(나비), 김수미(하루), 서혜민(보름) > | ||
서주영씨 외에도 새내기 대학생으로는 김수미(고려대, 여), 서혜민씨(나사렛대, 여)이 있으며, 대학 3학년인 안윤환(나사렛대, 남), 박기진(대구대, 남)씨도 올해 안내견을 분양받아, 모두 5명의 대학생이 안내견과 캠퍼스를 누비며 활동하게 됐다.
또, 중도 실명 후 재활 의지를 키우고 있는 이병훈씨(49세, 남)도 이번 안내犬 분양 수혜자이다.
지난 1993년에 설립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세계안내견협회(IGDF)의 정회원 양성기관으로 매년 12두 규모의 안내견을 양성하여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무상 분양해 오고 있으며 우수 안내견양성을 위해 번식부터 사후관리, 은퇴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이번 분양을 통해 총 125두의 안내견을 기증되었으며 현재 국내에 활동 중인 안내견은 총 56두이다.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도와주고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함으로써 장애인 스스로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애인 보조견으로 버스, 지하철, 식당 등 공공시설 및 편의시설에 출입할 수 있는 권리가 법으로 보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