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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원경씨 에세이 10년만에 재조명

이종엽 기자 기자  2009.06.25 14: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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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시각장애인 가수인 김원경씨가 1997년 10년전에 내 놓은 자전에세이 '손으로 만져본 경제'가 출판 10년만에 재조명 되고 있다. 시각장애인 가수이자 작가인 김원경씨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10년전 자전에세이를 출간했다.

   
 
그로부터 10여년 후 최근에 김원경씨가 새로운 음반을 발매하면서 그의 소식이 방송이나 언론을 타면서 그가 10년전에 출간한 서적이 재조명 받고 있다. 당시 IMF 시대처럼 현재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다 보니 험난한 인생을 이겨낸 그의 자전적 에세이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
 
김원경씨는 책머리에서 당시 책을 내게 된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는 책머리에서 “ 모자라는 제 삶이 굳이 시각장애인이라는 신체적 조건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음과 모자람으로 인해 갈기 갈기 찢기고 너덕 너덕 기워진 누더기 삶을 가진 제 모습을 부끄럽지만 다 드러내 보임으로써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또 앞으로 어려움을 겪을수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를 주고자 하는 것”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원경씨는 중학교 시절 어려운 집안 환경으로 각막수술을 받지못해서, 후천적인 시각장애인이 되었다. 인생을 포기하고도 싶었지만, 그때마다 김원경씨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한 것은 음악이었고, 그를 지켜준 것은 가족이였다고 한다.
 
60세의 나이에 올해 새롭게 음반을 내고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김원경씨는 1986년 국무총리상을 수상을 시작으로 1996년 국민훈장 목련장과 대한민국 국민상을 수상받았으며 1997년에는 신한국인상을 수상하였고 1998년에는 세계평화복지상을 수상했다.
 
각종 상훈은 그의 억척스러울 정도의 강한 삶의 의지와 또한 시각장애인과 장애인을 위해 헌신을 한 결과라고 할수 있다.
 
당시 명지대학교 총장을 맡았던 송자 총장은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의 입장에서 우리 학생들이 김원경씨처럼 따뜻한 인간미와 지칠줄 모르는 용기, 역경을 헤쳐나가는 끈기를 가져준다면 더 이상 바랄것이 없겠다는 생각이다. 험난한 삶의 과정을 남겨 두고 있는 학생들과 IMF로 실직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라는 추천사를 전했다.
 
늦은 나이에 인생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시각장애인가수 김원경씨가 힘들어 하는 모든 이에게 한 줄기 빛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