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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과 품격의 조화로 평을 받고 있는 '박쥐' 포스터는 기존 신부 송강호 역에 정찬우가 김옥빈 역에는 김태균으로 바뀌었다. 신부 사제복을 입은 정찬우와 어깨를 드러낸 채 그의 목을 조르고 있는 김태균의 도발적인 포즈와 얼굴표정이 압권이다.
2009 소극장 컬투쇼 '봤지'가 우측편 붉은 색 글씨로 새겨져 있으며 부제로 '컬투, 서로의 개그를 탐하다'라고 적혀 있다.
특히 김옥빈으로 분한 김태균은 흡사 영화 포스터와 어울리는 공포스런 얼굴로 정찬우의 목을 죄고 있으며 정찬우는 혀를 내밀고 코믹한 표정을 짓고 있다. 기존 흑백의 오묘한 분위기 속에 정찬우, 김태균의 코믹한 표정이 어우러져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컬투쇼 관계자는 "보통 포스터는 콘서트나 영화의 첫 인상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이번 '박쥐' 포스터를 선택한 이유는 영화와 같이 파격적이며 독특한 분위기의 공연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05년 여름 컬투쇼부터 포스터 패러디를 시작한 컬투쇼는 매번 공연 컨셉트와 함께 그들만의 익살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포스터는 패러디의 합성의 역사를 보여주는 컬투 패러디 포스터이다.
첫 패러디 포스터를 공개한 05년도에는 댄서의 순정과 마파도를, 06년 여름 정기 공연 '명작'에서는 천지창조, 뭉크의 절규, 모나리자 등을 패러디한 포스터로 인기를 모았었다.
올해 62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박쥐'는 개봉 전 예매 사이트에서 1위를 했다. 2009년 여름 컬투쇼 역시 인터파크에서 첫날 예매율 1위로 올 여름 가장 보고 싶은 공연으로 떠올랐다.
한편 내달 24일부터 열리는 2009 컬투쇼는 3년 만에 여름공연으로 그동안 컬투쇼 여름공연에 목말라하던 관객들의 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항상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여 개그계 트렌드를 만들어 화제가 된 컬투 여름정기공연은 특히 15년째 맞는 컬투 개그를 압축 구성했다.
좋은콘서트는 "이번 공연은 컬투와 관객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도록 연출, 무대장치는 물론이며 공연장을 선택하는 것에도 무척 신경을 썼다. 이번 공연이 진행되는 마포아트센터는 소극장처럼 객석과 무대 사이가 가까우며 오케스트라 피트석을 좌석으로 활용하여 관객이 공연에 쉽게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고 밝혔다.
2009 컬투쇼 여름공연은 오는 2009년 7월 24일부터 8월 23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