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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공간에 '장벽은 없다'

SK컴즈, 외부와 소통하는 '네이트커넥트' 선보여

박광선 기자 기자  2009.06.24 1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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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외부와의 소통을 가로막던 가상 공간의 장벽이 사라진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외부 사이트와 소통하는 '네이트커넥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또 10월에는 외부 개발자에게 비즈니스 공간을 제공하는 '앱스토어'도 오픈한다.
   
 
   
 

주형철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2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픈정책’을 중심으로 한 비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비전계획의 골자는 네이트, 싸이월드, 네이트온을 이용해 다양한 외부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것.

SK컴즈의 오픈 정책은 ‘검색, 메일, 뉴스 등 포털 핵심 역량을 강화해 내달 1일 새롭게 오픈하는 포털 네이트’와 싸이월드, 네이트온 등 그간 회사가 쌓아온 소셜 네트워크의 이용 경험을 전체 웹으로 확대하는 것. 사이트간 장벽을 열어 소통할 수 있게 하는 '네이트커넥트'와 외부 개발자들에게 기술을 오픈해 직접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하는 '앱스토어'가 핵심이다.

'네이트커넥트'는 SK컴즈 회원이 외부 사이트에서 활동한 내역을 네이트에서 한번에 모아 확인, 관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먼저 네이트 이용자들은 외부 사이트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메신저 팝업(네이트온 알리미)으로 볼 수 있다.

채용정보나 쇼핑 배송정보 등 고객이 미리 요청한 정보가 업데이트되면 알려주기 때문에 고객은 편리하고, 외부 제휴사는 네이트의 실시간 알림을 통해 고객 방문이 늘어나는 트래픽 상승 효과로 매출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외부 사이트와의 컨텐츠 공유도 손쉬워진다. SK컴즈는 동영상 서비스 업체와 제휴를 맺고, 이들 사이트에서 동영상을 보다가 바로 미니홈피로 스크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향후 증권정보, 생활정보, UCC 게시물 등으로 스크랩 영역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현재 네이트온 알리미와 컨텐츠 스크랩 기능을 제공하는 ‘네이트커넥트’ 제휴사는 총 46개 업체이며, 계속해서 제휴 사이트를 확대중이다. SK컴즈는 향후 알리미를 클릭하면 별도 로그인 없이 외부 사이트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휴 기능을 확장해갈 계획이다.
   
 
   
 


네이트에는 ‘네이트커넥트’ 영역이 새로 생겨 외부 사이트에서의 활동 내역을 한 번에 확인, 관리할 수 있다. 이 공간에서는 일촌과 네이트온 버디의 생일 정보, 이들의 미니홈피 새글, 댓글 정보 등도 모아 보여준다.

SK컴즈 오픈 정책의 또 다른 한 축인 '앱스토어'는 10월에 오픈한다. '앱스토어'는 외부 개발자들이 제작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오픈 마켓으로, 사용자들은 자신이 사용중인 응용 프로그램을 미니홈피에 전시, 자랑하거나 네이트온 알리미를 통해 지인에게 추천할 수 있다. 이처럼 소셜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개발자들은 자신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네이트와 싸이월드에 공개해 수익을 얻게 된다. 이용자들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개발자들은 자신의 프로그램 내부에 광고를 운영해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디지털 아이템을 개발하면 도토리 결제 시스템을 통해 판매도 가능하다.

SK컴즈는 우선 다음달 7일 외부 개발자들에게 응용 프로그램 제작 방식과 가이드를 제공하는 '개발자센터(Devsquare.nate.com)'를 오픈한다. 이날 업계 관계자 500여명과 네티즌 200명을 초청해 ‘오픈정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앱스토어 참여가 확정된 회사로는 미국의 최대 SNS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의 오픈마켓에서 톱(Top) 3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록유(Rockyou)', '징가(Zynga)', ‘플레이피쉬(Playfish)’가 모두 포함되었으며, ‘이에이(EA)’나 ‘그라비티(Gravity)’등의 게임전문업체들도 참여하고 있어 그 열기가 뜨겁다. 게임 관련해서는 특히 이달말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있는 네이트온 게임채널링 역시 오픈 정책의 일환으로 준비되고 있다.

SK컴즈 주형철 대표는 “검색과 메일, 카페 등으로 이어져 온 포털 트렌드는 이제 개방과 소통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 국내에서 이를 제대로 구현한 서비스는 아직 없다”며 “네이트커넥트와 앱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오픈정책을 통해 SK컴즈는 사용자가 중심에 서는 진정한 관문으로서의 포털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포털 네이트는 7월 1일 개편 이후 검색, 메일, 뉴스 각 분야의 포털 핵심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검색에 있어 멀티미디어, SNS, 시맨틱 등 다양한 검색 전략에 맞춰 혁신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런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