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F가 올해 중점 사업을 HSDPA기반의 W-CDMA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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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는 기존의 주파수 열세를 극복하고 선발사업자와 대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W-CDMA로 경쟁의 장을 전환하고 올해 말까지 전국 84개시 전역에 HSDPA 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KTF 조영주 사장은 “W-CDMA 서비스로의 조기 전환과 시장 주도를 통해 향후 10년을 준비할 것이며 KTF의 핵심 역량으로 육성하고 미래 10년의 비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올해가 ▲휴대폰 보조금 지급 ▲HSDPA 서비스 ▲와이브로 상용화 등의 변화와 도전이 공전하는 한해여서 이에 대한 집중공략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KTF는 영상통화, 초고속 데이터, SVD(Simultaneous voice & data), 글로벌 로밍, IMS(IP Multimedia Subsystems) 서비스 등 W-CDMA 강점을 활용한 차별화된 서비스, 콘텐츠, 휴대폰을 선보임으로써, 고객에게 W-CDMA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전략적 제휴 파트너인 NTT도코모와의 협력을 본격화해 국제 로밍 활성화, 단말기 공동 개발, 한·일간 우수 콘텐츠 공유, 해외시장 공동진출 등 제휴 시너지가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W-CDMA 서비스를 한발 앞서 선보이고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KTF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은 물론, 국내 IT 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조 사장은 전망했다.
조 사장은 W-CDMA의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IMT-2000 사업허가 관련 정책의 일관성 있는 추진 ▲기존 CDMA에서의 시장지배력이 W-CDMA로 전이되지 않도록 010 번호통합 정책의 일관성 있는 추진 ▲W-CDMA로의 가입자 전환 등을 고려해 투자효율성 높은 저대역 주파수 공정배분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조 사장은 고감성 시대를 맞아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디자인을 KTF의 핵심역량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크리에이티브(Creative)를 핵심으로 하는 디자인 중심 사고를 확산시켜, 고객이 KTF를 만나 경험하는 모든 순간에 KTF만의 독창적인 아이덴터티(Identity)와 스타일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4월 21일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디자인 컨셉의 광고가 그 시작이며 앞으로 이노(INNO) 디자인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신 개념의 디자인 지향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KTF의 서비스, 휴대폰 등에서 KTF만의 개성과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겉으로 보여진 것에 머물지 않고 KTF 디자인 공모전, 신진 디자이너 후원, 전 임직원의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마인드 함양 프로그램 전개 등을 통해 고객의 생각을 현실로 구체화하는 크리에이티브 정신을 KTF의 기업문화로 정착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