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론스타 투자자 가운데 한국인 이름이 있다."
이같은 발언은 19일 KBS 한 시사토론자의 입에서 나왔다. 토론에 참가했던 한나라당 국회의원 역시 이같은 발언을 알고 있었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시사토론자의 증언에 따르면 “이미 증권사들 사이에서는 신빙성 있는 루머로 실명까지 공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20일 취재결과 이같은 사실은 국세청이 론스타에 세금을 부과 하는 중에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누구에게 세금을 부과할 것인가에 대해 조사하던 중 부과 대상 리스트에 한국인의 이름이 나왔다는 것.
국세청이 론스타에 세금을 매기는 작업에 강한의지를 보이고 있고, 론스타 역시 국세청의 이러한 움직임을 수긍하는 듯한 제스처를 보이고 있어 펀딩자의 이름이 공개 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다만 외국계 펀드사들의 관행상 정보 공개를 극히 꺼린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사건 관련 전모의 완전 공개를 마냥 낙관하기는 어렵다.
한편 막대한 국부유출로 세간의 비난이 거듭되는 가운데 그 실체가 한국인으로 밝혀질 경우 사회적 파장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 한국인이 누구일 것인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세청은 관련사실에 대한 언급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