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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이자율 인상 마감하나?

남은호 기자 기자  2006.04.20 09: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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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ㆍ이하 연준리)의 이자율 인상 기조가 마무리단계로 보인다.

시장전문가들은 두가지를 생각한다. 하나는 연준리 위원들은 이자율인상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는 것이고 향후 인상여부는 지표의 결과에 좌우할 것이라는 견해다.

둘째는  향후 경제지표에 대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다소 부풀어오른 경제가 안정될 것이고, 이자율을 한번 더 인상할 경우 물가는 감내할 수준으로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버냉키 의장이 주시하는 데이터는 무엇일까? 버냉키 의장은 그린스팬과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연준리 의장들은 주로 가구와 비즈니스의 소비동향, 방위 산업제를 제외한 소매판매, 고용시장 등 3가지를 주목한다. 여기에다 물가상승 수준도 주시한다.

현 연준리 의원들은 물가상승이 크게 문제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 다만 물가수준은 향후 수년 동안 제어할 만한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는 고용 상태의 호전과 더불어 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원자재의 상승은 경제 상황에 대해 다른 궁금점을 생기게 한다.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선 유가는 물가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원자재 값 상승에 대해 두 가지를 볼 필요가 있다. 핵심소비재와 에너지 가격이다. 연준리는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가 오를 수 있으나 제어할 만한 수준일 것이라고 낙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미국경제가 3.5% 성장하지 않고 4%대로 성장하거나 실업률이 하락해 물가상승 압력이 세질 경우, 연준리는 5월에 한번 더 이자율 인상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경제 지표가 연준리의 의도대로 나와준다면 이자율인상 행진은 5%대로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